이번 활동은 연구회가 주도한 두 번째 자원봉사활동으로, 7월30일 이루어진 플로깅 행사에 이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자원봉사 현장을 체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친화적 정책 의제 발굴 연구회 안미자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영숙, 한선미, 홍지광 의원이 11시쯤부터 12시 30분쯤까지 약 10여 명의 봉사자와 함께 봉사에 임했다. 음식 배식과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전달, 식사 후 뒷정리 등의 역할을 배정받은 의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배식 봉사 체험을 수행했다.
봉사 이후에는 자원봉사 시스템 개선을 위한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배식 봉사자들이 음식의 열기 등으로부터 노출된 채 2시간 가량을 쉬지 않고 활동하는 것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의견에는 모두가 동의했다. 또한 이러한 배식환경의 영향 등으로 인해 봉사자 수가 적을 경우 배식 자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끝으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봉사활동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정책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안 의원은 “자원봉사활동은 자체로써 숭고한 뜻을 지니고 있는 주민 참여적 활동”이라며 “이러한 마음으로 활동하시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좋은 여건과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것이 바로 구의원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 의제 발굴로 우리구에 맞는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을 반드시 발굴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마포구의회 ‘주민친화적 정책 의제 발굴 연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활동을 통해 마포구민 삶의 질 향상과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