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캠페인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지난 2016년 론칭한 'Less for Better(레스포베러)'의 심화·확장 버전이다. 업무 과정의 물리적 효율 개선을 넘어 구성원 간 '연결'과 정서적 '라포(Rapport·연대)' 형성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베러투게더는 개인·조직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수평적 소통 ▲협업 ▲상호 신뢰 3가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식의 조직 문화”라고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 임직원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질적 행동 변화를 유도한다. 우선 내달 중순까지 팀 단위로 운영하는 '함께 걷기 프로젝트:함께 더 멀리 더 높이 챌린지'를 비롯해, 오는 9월부턴 실·팀별 교류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이 그룹에 편입하며 계열사 간 조직문화 통합 및 내부 연대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지난 3년 간 임직원 대상 조직 몰입도 조사·인터뷰를 진행했고, '소통·협업 개선'이 가장 큰 과제로 도출됐다.
현재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베러투게더 뿐 아니라 ▲IAA(Insight Ai Agent) ▲주니어보드 ▲프로액티브 콘서트 등 소통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윤정 프로액티브컬처(Proactive Culture) 팀장은 "베러투게더는 단순 슬로건 및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현범 회장이 강조한 '실행(Action)' 중심의 중장기 혁신 프로젝트"라며 "라포(Rapport) 기반의 유기적 업무 문화를 정착해,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에 걸맞는 조직 문화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