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선곡은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첫 곡의 무드와 개인별 청취 이력을 AI가 분석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자동으로 연속 재생해 주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플로 앱 홈 화면의 빠른 선곡 메뉴에서 듣고 싶은 곡을 선택하기만 하면, 이후 별도의 선곡 과정 없이 개인화된 추천 곡을 등를 수 있다.
플로는 기존 빠른 재생 기능 이용자가 미이용자보다 하루 평균 더 많은 곡을 청취한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간편한 재생 기능이 청취량 증사와 음악 다양성 확대에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첫 곡을 선택해 추천 흐름을 주도하면서도, AI 기반 개인화 추천을 통해 더욱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도록 빠른 선곡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빠른 재생은 첫 곡을 포함한 100곡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었다면, 빠른 선곡은 이용자가 첫 곡을 선택함으로써 원하는 분위기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부여한 것이 차별점이다.
첫 곡 이후에는 ‘익숙한 곡’이나 ‘신선한 곡’ 필터를 통해 추천받을 곡의 성향을 조정할 수 있다. 즐겨 듣는 음악 위주로 추천받거나, 첫 곡과 유사한 새로운 곡을 폭넓게 탐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빠른 선곡으로 추천된 음악은 이용자의 기존 재생목록과 섞이지 않아 재생목록 관리의 편의성도 강화됐다.
김문주 드림어스컴퍼니 프로덕트본부장은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 이후 유튜브 프리미엄 이탈 이용자들이나, 빠른 선곡 기능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들에게도 소구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FLO케어’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자 니즈에 세밀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