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체험행사에는 농축산업 미얀마 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인 아침밥 먹기 특강 ▲주먹밥 만들기 체험 ▲쌀 가공식품 맛보기 체험 및 쌀 소비 행동목표 설정 ▲쌀 소비 포토존 인증샷 촬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체험영상과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해 본국과 국내의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공유하는 등 미얀마 커뮤니티를 활용한 문화 교류를 유도하고, 참여한 모든 근로자에게는 쌀로 만든 간식 꾸러미를 증정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미얀마 근로자는 “한국 쌀로 만든 맛있는 음식들이 다양하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주먹밥은 만들기 간편해 일할 때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농축산업 외국인근로자 취업교육 시 쉬는시간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세계인 아침밥 먹기 등 한국 쌀과 쌀 가공식품을 알릴려고 한다.
이를 통해 한국 생활 중 쌀 소비를 늘리고, 더 나아가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인 한국 쌀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김진욱 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김밥 등 K-푸드가 유행하면서 한국 쌀과 쌀로 만든 가공식품의 선호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농촌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한국은 쌀 문화를 매개로 이어진 만큼, 한국 쌀의 관심을 높이고 쌀 가공식품 중심의 경험을 확대해 장기적인 쌀 수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