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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가구 67%…중소형 아파트 가치↑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7-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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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세대원수별 세대별 현황./사진제공=행정안정부, 더피알

6월말 기준 세대원수별 세대별 현황./사진제공=행정안정부,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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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 중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1~2인 가구는 총 1631만149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2423만8510가구 중 67.3%에 달하는 수치로 1년 전(1601만 7565가구)에 비해서도 29만 3927가구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짐에 따라 출산율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령화에 따른 1인가구 발생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소규모 가족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주택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거래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 49만2052건 중 전용 85㎡이하 중소형은 43만9095건으로 전체의 89.23%를 차지했다. 2024년에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약 9가구가 전용 85㎡이하로만 거래된 것이다.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 85㎡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도 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최근에 나오는 아파트들의 경우 각 건설사들의 특화평면이 적용돼 구축단지에 비해 면적을 넓게 쓸 수 있어 합리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지난달 27일 내놓은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축소되는 등 자금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의 경우 4베이 판상형 등이 적용된 신규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자재비·인건비 등 상승에 따른 건축비 인상으로 인해 새 아파트 공급은 줄어들며 새집으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 이하 일반분양 물량은 13만4672가구로 전체 일반분양가구의 83.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공급된 일반분양 물량 4만1826가구 중 전용면적 85㎡ 이하는 3만6203가구로 비중은 86.55%로 지난해 대비 2%이상 높아졌지만 공급물량 자체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출산 및 고령화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소규모 가족의 비중이 늘었으나 최근 결혼증가에 따른 출산율도 소폭 반등함에 따라 중형평형대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은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양시장에서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나온다고 하면 눈여겨봐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에 대한 소개다.

금강주택이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이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에 나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전용면적 61~84㎡ 총 502가구로 이중 4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우미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5개동 927가구 규모다. 전 가구는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김포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BL에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8개 동, 1,7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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