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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중고차 경매’ 본격화…국내 최대 규모 ‘오토옥션’ 개장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1 09:38

대형 경매장 수도권 편중 해소 및 지역 균형 발전 기여
국내 최초 경매부터 상품화까지 ‘원스톱 옥션 플랫폼’
연 출품 10만대 목표…중고차 유통 대표 플랫폼 도약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경. / 사진=SK렌터카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경. / 사진=SK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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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SK렌터카(대표이사 이정환)가 충남 천안시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을 열고 본격적인 중고차 경매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SK렌터카가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해 약 5개월 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SK렌터카는 그동안 자체 경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외부 경매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차량을 매각해왔다. 이번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으로 중고차 매각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의 가장 큰 경쟁력은 출품 차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SK렌터카 자체 물량에 있다. SK렌터카는 인가 대수 기준 약 20만 대에 달하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3~6년 경과한 차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출품 차량 중 상당수는 대기업 등 법인 고객이 사용하던 장기렌터카로, SK렌터카가 직접 정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경매 참여자는 차량 상태에 대한 신뢰도 높은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수도권에 편중된 중고차 경매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현재 국내 대형 경매장의 약 75%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천안에 위치한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전국 단위 유통 거점으로서 경매 참여자의 물류비 절감과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는 충남 지역 중고차 시장과의 상생도 놓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충청남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 회원사로 조기 가입했다. SK렌터카는 자사가 직접 운영·관리한 고품질 중고차를 경매장을 통해 시장에 제공하고 조합은 다양한 매물을 SK렌터카 오토옥션에 출품하는 등 공동 성장을 도모한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차량 성능점검 및 상세진단, 판금·도장, 차량 내·외부 클리닝 및 살균·탈취, 전기차 배터리 성능 인증 등 정비·상품화 관련 전체 과정을 경매장 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러한 정비·상품화 관련 전체 과정은 SK렌터카 오토옥션 내의 최신식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PROOV Station)’에서 이루어진다.

SK엔터카 오토옥션 경매회장 전경. / 사진=SK렌터카

SK엔터카 오토옥션 경매회장 전경. / 사진=SK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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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브 스테이션은 최첨단 장비와 방법론을 기반으로 차량의 성능과 상태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경매장 중 유일하게 ‘하부 스캔 장비’를 갖춰 차량 하체 상태까지 정밀하게 점검하며, ‘AI 기반 외관 판독 시스템’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차량 외부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제공한다.

또한, 한국자동차평가사와 한국자동차공정정보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 2곳이 참여하는 ‘221가지 정비·점검 항목’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화 범위와 대상을 결정하여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세스코 과학연구소의 살균 탈취 노하우를 반영한 '세스코 카 케어(Car care) 솔루션', 제조사 직영 수준의 최신식 판금·도장 공정, 차량의 모든 각도를 시각화하는 ‘360도 VR 자동화 촬영’, 전기차 상태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제공하는 ‘배터리의 잔존 성능 진단 보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상품화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출품 차량의 상태를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인스펙션 스튜디오(Inspection Studio)’도 도입했다. 이 공간에서는 경매 회원사를 대상으로, 전문 진행자가 차량의 외관·내관 상태는 물론 주요 옵션과 이상 유무까지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이상 달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오픈 초기에는 SK렌터카의 차량 중심으로 출품 물량을 구성하되, 외부 출품 차량 유치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단순한 경매장을 넘어, 연간 10만 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매뿐만 아니라, 물류·정비·상품화 등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경매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간다는 목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SK렌터카 오토옥션은 단순 중고차 경매 시설을 넘어, 정비 및 상품화에 이르는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를 통해 한 번에 제공하는 신개념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중고차 유통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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