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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 AX로 체질 개선…연임 기대감↑

박수연 기자

suy166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6 16:39

'AX 중심' 사업 재편…실적 성장 주도
대외사업 비중 확대…논캡티브 32.3%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취임 후 3년간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AX 중심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의 연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대표는 대외 사업 확대와 AX 사업을 통해 그룹 계열사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글로벌 ICT 전문가 유인상 대표…AI·빅데이터·클라우드 주력

유 대표는 LG CNS 출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LG CNS에서 디지털 플랫폼(IoT·데이터허브), 디지털 스페이스(스마트빌딩·스마트팜), 스마트 SOC(스마트시티·스마트교통) 등 디지털 시티·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지난 2023년 7월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 대표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 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IT 분야 미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유 대표는 취임 이후부터 본격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룹 DX 선도(AI·빅데이터·클라우드·Global Next ERP), 대외 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를 4대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수익성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별 매출 및 논캡티브 비중./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 사업별 매출 및 논캡티브 비중./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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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의존도↓…논캡티브 32.3%

그룹 계열사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던 사업 구조도 논캡티브(비계열사) 시장으로 확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논캡티브 매출 비중은 유 대표 취임 전인 2022년 24.8%에서 2023년 29.4%, 2024년 31.9%, 지난해 32.3%로 꾸준히 상승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논캡티브 수주액은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유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존에 축적한 스마트팩토리와 미디어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다. 2024년 하이트진로 베트남 신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첫 해외 대외 스마트팩토리 사업이자 설계·조달·시공까지 수행하는 EPC 사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같은 해 약 120억 원 규모 문경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025년에는 26MW급 AIDC 전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등 그룹 AX 전환 및 GPU 수요 대응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자산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의 차세대 물류관리시스템(WMS) 구축을 완료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창고제어시스템(WCS), 물류 자동화 설비 등을 연계해 5만여 종의 배전기기 생산·물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사업 재편 성과, 실적 기여…취임 3년 영업이익 상승세

이 같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 실적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매출은 676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10억 원이다. 2024년 각각 7762억 원, 582억 원, 2025년에는 8532억 원, 84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45억원,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8%, 15.8% 증가한 수치다. 차세대 ERP와 AI팩토리 등 AX 사업 확대와 서비스 플랫폼 성장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스마트스페이스AX 실적이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스마트스페이스AX 매출은 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5%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AX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6.7% 늘어난 1054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페이스는 유 대표가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최근에는 AI팩토리·VFX스튜디오·AIDC 등에 주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영업이익 추이.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영업이익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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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사업 역량 강화…2031년 매출 2조 원 목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AX 사업과 대외 고객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31년까지 매출 2조 원 이상, 영업이익 1600억 원 이상, 영업이익률 8%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논캡티브 매출 비중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 대표는 지난달 첫 임기 3년을 채웠다. 대외 사업 확대와 AX 중심 사업 재편을 이끌고 수익성을 높인 만큼 향후 인사에서 이러한 경영 성과가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하반기 그룹 정기 인사에서 유 대표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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