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 인도네시아 공장 전경 사진. /사진=KT&G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에 연 면적 5만2000㎡(약 1만57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세웠다. 이곳에는 KT&G 담배 생산 설비 3기가 설치됐으며, 연간 45억 개비가 나온다. KT&G는 카자흐스탄에서 생산된 담배를 유라시아와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 KT&G는 카자흐스탄 공장을 유라시아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KT&G가 일찌감치 유라시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앞서 KT&G는 지난 2008년 해외 첫 생산기지로 튀르키예를 택했다. 당시 튀르키예 이즈미르주(州)에 생산 설비 2기를 지었고, 올해 1월에는 생산 설비 2기를 증설해 연간 12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튀르키예뿐 아니라 북아프리카와 중남미로의 수출도 담당한다.
또 지난 2010년 러시아 깔루가주(州)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건설했고, 이듬해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담배회사인 ‘트리스탁티’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4월 들어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州) 내 기존 생산공장에 더해 2·3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부지 면적만 19만㎡(약 5만7000평)로, 연간 210억 개비의 담배가 생산된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중동권 지역의 물량도 책임진다.
이처럼 KT&G는 카자흐스탄에 신공장을 마련했고, 튀르키예와 인도네시아에 생산시설을 추가 들이면서 유라시아를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KT&G 해외 담배 생산공장은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러시아, 인도네시아 4곳에 있다. 국내에서는 대전과 영주 그리고 광주, 3곳이다. KT&G는 생산공장이 있는 4개 국가를 포함해 10개 국가에 6개 법인과 4개 지사를 설립했다. 담배사업은 해외 135개 국가에서 전개하고 있다.
KT&G는 오는 2027년 ‘연 매출 10조’, ‘해외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KT&G는 ‘글로벌 톱 티어’ 기업을 선언,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소통과 경쟁력, 전문성을 중심으로 3대 핵심사업인 해외 궐련 사업과 NGP(Next Generation Products·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KGC인삼공사) 강화에 힘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그중 해외사업과 관련해선 아시아태평양본부와 유라시아본부를 중심으로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를 설립했다. 조직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전방위적인 제휴를 맺으면서 해외로도 전자담배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기대에 부응하듯 실적은 연신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KT&G 매출은 연결 기준 5조9095억 원으로, 6조에 근접했다. 영업이익 역시 1조1848억 원으로, 최대치를 썼다. 그중 해외 궐련 사업이 눈부신 성장세를 그렸다. KT&G 수출은 전년보다 30.2% 뛴 7369억 원을, 해외 매출은 25.8% 오른 7132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을 포함한 해외 궐련 사업은 총 1조4501억 원으로, 전년(1조1328억 원) 대비 28.0% 늘었다.
올 들어서도 고공행진 중이다. KT&G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1조4911억 원으로, 전년(1조2923억 원)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1% 늘어난 3432억 원이다. 이 기간 KT&G 수출은 42.4% 뛴 2054억 원을, 해외 매출은 65.1% 오른 2437억 원을 썼다. 수출과 해외 매출을 합한 4491억 원은 전년보다 53.9% 증가한 수치로, 국내 궐련 매출인 3736억 원을 훌쩍 넘어선다.
KT&G는 올해 1분기 해외 궐련 판매량도 전년 127억1000만 개에서 23.3% 늘며 156억7000만 개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KT&G의 올해 연 매출이 6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KT&G 관계자는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에 집중하고,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을 일궜다”며 “카자흐스탄과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생산시설에 투자한 만큼 해외사업 확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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