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완 LG전자 사장
LG전자 2024년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13개(준수율 86.7%)를 지켰다. 전년 12개(준수율 80%)에서 1개 항목을 준수했다. 추가된 항목은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제공이다.
![주주환원 늘린 LG전자, 지배구조 점수 80→87점[기업지배구조보고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112722016217de3572ddd12517950139.jpg&nmt=18)
LG전자는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나, 2023년까지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결정을 하지 않았다. 주주들에게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준수하지 않았다'고 기재됐다.
이에 LG전자는 지난해 주총에서 배당기준일을 기존 기말(12월31일)이 아닌 '이사회가 정하는 날'로 하겠다고 정관을 고쳤다. 이에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나중에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배당기준일이란 그 날까지 회사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는 날짜를 말한다. LG전자는 지난해 결산배당에 대한 배당액을 지난 1월22일 확정하고, 배당기준일은 그해 3월31일로 정했다.
배당 규모도 확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주당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을 현금배당했다. 약 1809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글로벌 가전 수요 부진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줄었지만 배당 규모는 키웠다. 지난해 회사 연결(지배기업 소유지분귀속분)당기순이익은 3675억원으로 전년 7129억원보다 절반(48%)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은 2023년 20.3%에서 2024년 49.2%로 2.4배 확대됐다. 이는 작년 3월 수립한 1차 밸류업 정책에서 발표한 최소 주당 배당금 1000원(보통주), 최소 배당성향 25%를 지키기 위해서다.
![주주환원 늘린 LG전자, 지배구조 점수 80→87점[기업지배구조보고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112733071137de3572ddd12517950139.jpg&nmt=18)
![주주환원 늘린 LG전자, 지배구조 점수 80→87점[기업지배구조보고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112739047907de3572ddd12517950139.jpg&nmt=18)
한편, LG전자가 지키지 않고 있는 2개 항목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집중투표제 등이다.
LG전자 이사회 의장인 기타비상무이사인 권봉석닫기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