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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차별화 통했다…과기부 모태펀드 최종 선정 [VC 펀드 트래커]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5 21:00

신한벤처투자 등 4개사 제치고 최종 GP 낙점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퀀텀벤처스코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의 2025년 2월 수시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AI 분야를 '생태계 단위'로 접근해온 차별화된 전략과 포트폴리오의 일관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번 과기정통계정 수시 출자사업에서는 퀀텀벤처스코리아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가 AI 분야 GP로 최종 선정됐다.

퀀텀은 신한벤처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인탑스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코어자산운용 등 경쟁사 4곳을 제치고 핵심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결성예정액은 600억원, 출자요청액은 300억원이다.

퀀텀벤처스는 차별화된 AI 포트폴리오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퀀텀벤처스는 AI 산업을 단일 기술이 아닌 '생태계 단위'로 접근해왔다.

하드웨어 플랫폼부터 모델, 버티컬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전제로, AI 산업 전반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딥노이드, 퓨리오사AI, 포인트테크놀로지, 파네시아 등 핵심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전략 역시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공고 이전부터 AI 인프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국내 AI 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미비했던 기반 영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전략이 산업 흐름과 맞물리면서, 산업적 기여도와 수익성 두 측면에서 모두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퀀텀벤처스 AI 포트폴리오 차별화 통했다…과기부 모태펀드 최종 선정 [VC 펀드 트래커]이미지 확대보기
AI를 중점으로 맡아온 인력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에 참여한 주요 심사역들은 개인 투자 레코드 기준에서도 AI 관련 기업 비중이 높아, 전문성과 일관된 투자 역량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펀드 운용은 김학균 대표와 이동우닫기이동우기사 모아보기 전무가 공동으로 맡으며, 전성준 이사가 핵심 심사역으로 참여한다.

김학균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L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한화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7년 퀀텀을 설립했고, 총 6000억원 이상을 운용해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우 전무는 서울대와 커넬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LG전자·네오플럭스 등에서 기술·B2C 기업 투자를 진행해왔다.

핵심 심사역인 전성준 이사는 스타트업 실무와 자문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로, 이번 펀드에서 AI 기술의 실물응용과 사업성 검증을 맡는다.

이번 펀드는 AI 기술이 환경, 에너지, 제조 등 실물 산업과의 융합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 퀀텀은 그간 AI 연산을 해외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국내 기반의 MPU·데이터센터·AI 인프라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 향후에는 의료·산업용 등 버티컬 솔루션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사로서의 책임 있는 운용 성과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퀀텀벤처스는 지난해 중기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 펀드 등 복수의 정책형 펀드 운용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술특화·정책연계 펀드 양축에서 실적을 축적하고 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오는 8월 말까지 주요 LP와의 1차 클로징을 마칠 예정이다.

이동우 퀀텀벤처스코리아 전무는 "AI 산업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자리잡기 위해선, 플랫폼이 되는 하드웨어부터 버티컬 솔루션까지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펀드는 산업적 기여와 펀드 수익성 모두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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