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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엔·DL·GS·포스코, 친환경 경영 강화…자연보존 활동 ‘각양각색’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2 15:05

DL이앤씨, 도시 양봉장 운영./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도시 양봉장 운영./사진제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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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설업계도 친환경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양한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오염, 도시화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 수가 급감하며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 '꿀벌 서식지'를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를 시작했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거 취약계층에게 모듈러 공법으로 건축한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해 온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확장한 프로젝트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거주지를 제공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는 꿀벌 서식지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 등 3개 기관은 꿀벌 서식지 조성, 도시양봉 사업 관리, 체험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캠페인을 통해 향후 3년 간 서울시 관내에 꿀벌 서식지 3개소를 개장할 계획이다. 서식지 내에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밀원식물을 식재한 ‘꿀벌정원’과 ‘도시양봉장’이 조성된다.

DL이앤씨 또한 꿀벌 개체 수 급감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DL이앤씨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마련했으며,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직원들은 이 활동을 통해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했고, 모은 꿀은 꿀물로 만들어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제공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며 “현재는 앞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추가 현장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이앤씨, 해양경찰청, 한국전력 인천본부, 월드비전 등 관계자들이 염생식물 파종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포스코이앤씨, 해양경찰청, 한국전력 인천본부, 월드비전 등 관계자들이 염생식물 파종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인천시

GS건설은 WWF(세계자연기금)와 손잡고 야생동물 보금자리 조성에 나섰다.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전문기관이다. GS건설은 WWF에 후원하며 환경 정화 및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금자리 조성’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GS건설 신입 직원들은 중랑천에서 겨울철 철새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를 만들기 위해 생추어리, 나무심기, 비오톱 조성 등 활동을 펼쳤다.

GS건설 관계자는 “이 활동은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성숙한 책임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봉사활동”이라며 “GS건설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자연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또한 생물 보존에 힘쓰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영종도의 폐염전 등 서해안 지역에서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인 '블루카본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황폐했던 부지에 염생식물이 자라나는 성과를 거뒀다.

‘블루카본’은 어패류, 염생식물 등 바다에 서식하는 생물이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특히 육상 생물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이상 빨라 탄소중립 실현에 효과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칠면초, 나문재 등을 파종하고 오랜 시간 관리한 끝에 해당 부지를 염생식물 군락지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길로도 변모했다. 이밖에도 포스코이앤씨는 염생식물 복원 외에도 해양경찰청과 협력해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이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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