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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iM 'RWA 관리'·JB 'TSR'…지역금융 3社3色 밸류업 전략 [2026 금융사 상반기 리그테이블]

지다혜 기자

dahyej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1 07:00

iM, RWA 효율화로 자본목표 근접…추가 환원 기반 확보
BNK, 배당·자사주 기조 유지…이익 정상화가 실행력 좌우
JB, RORWA 중심 성장으로 환원 확대…자본 관리 병행

(왼쪽부터)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사진=각 사

(왼쪽부터)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 / 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지다혜 기자] 지역 기반 금융지주 3사가 서로 다른 강점을 앞세워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iM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1단계 목표에 근접시켰다. BNK금융은 비경상 비용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조를 유지했고, JB금융은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제 주주환원으로 연결했다.

세 회사의 밸류업 성과는 한 가지 지표로 가르기 어렵다. iM금융은 자본적정성 개선, BNK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의 연속성, JB금융은 자본효율성과 환원 실행력에서 각각 강점을 보였다. 앞으로는 개선된 지표를 추가 환원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하는지가 공통 과제다.

주가로 본 밸류업 기대…iM·JB 상승세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와 7월 30일 종가를 비교하면 iM금융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iM금융은 1만5310원에서 1만6510원으로 7.8% 올랐다. JB금융은 2만5200원에서 2만6900원으로 6.7% 상승했고, BNK금융은 1만5730원에서 1만4800원으로 5.9% 하락했다.

주가 흐름과 각 사의 밸류업 지표가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iM금융은 RWA 증가를 억제해 CET1 비율을 높였고, JB금융은 높은 ROE와 추가 자사주 매입이 부각됐다. BNK금융은 비경상 요인을 제외한 조정 이익이 증가했지만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감소와 충당금 부담이 함께 나타났다.

금융지주 주가는 금리와 증시 수급, 자산건전성 전망 등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주가 차이를 밸류업 정책만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세 회사의 흐름을 함께 보면 자사주 매입 규모뿐 아니라 환원을 뒷받침할 이익 창출력과 자본여력도 시장 평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총주주환원율 역시 수치 자체보다 이익과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반복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DQN] iM 'RWA 관리'·JB 'TSR'…지역금융 3社3色 밸류업 전략 [2026 금융사 상반기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iM금융, 자본목표 근접…자사주 700억 실행

iM금융은 RWA 관리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자본 목표에 근접했다. 6월 말 CET1 비율은 12.27%로 전 분기보다 0.25%p, 지난해 말보다 0.16%p 상승했다. 총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9.1% 증가했지만 RWA 증가율은 1.7%로 억제해 외형 성장에 따른 자본 부담을 낮췄다.

iM금융은 2027년까지 ROE 9%, CET1 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달성하는 1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RWA 증가율은 연간 4% 수준으로 관리하고 같은 기간 약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ROE 10%, CET1 비율 13.0%, 총주주환원율 50%를 최종 목표로 삼았다.

현재 ROE는 9.43%로 1단계 목표를 웃돌고 CET1 비율은 목표까지 0.03%p를 남겨뒀다. 두 지표 모두 1단계 목표권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계획 이행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ROE가 전년 동기보다 0.87%p 낮아진 만큼 개선된 자본여력을 수익성 상승으로 연결하는 과제는 남았다.

주주환원도 계획에 맞춰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결정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300억원을 추가로 결정해 올해 확정된 규모는 700억원으로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손익과 CET1 비율에 따라 4분기 추가 매입 가능성도 거론한다. 예상액 자체보다 자본비율을 목표 수준에 근접시켜 추가 환원을 검토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는 CET1 비율 12.3%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상회하면서 이를 ROE 회복과 추가 환원으로 연결하는지가 중요하다. RWA 관리로 확보한 자본여력을 비용 효율화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가야 최종 목표인 CET1 13%와 총주주환원율 50%에도 가까워질 수 있다.

BNK금융, 환원 확대 지속…CET1 회복 관건

BNK금융은 실적 변동에도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했다. 2분기 주당 배당금을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150원으로 결정했고,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해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2027년까지 지속가능 ROE 10%, 목표 CET1 비율 12.5%, 최소 관리 수준 12.0% 이상을 담았다. RWA 증가율은 연간 4% 이내로 관리하고 주당배당금(DPS)의 점진적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장기 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6월 말 CET1 비율은 12.14%로 최소 관리 수준은 웃돌았지만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ROE도 7.60%로 중장기 목표와 차이를 보였다. 비경상 요인을 조정한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점은 환원 재원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2분기 대손비용이 증가한 만큼 자본비율을 빠르게 회복하려면 경상 이익의 안정이 뒤따라야 한다.

증권가가 예상한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0억~600억원으로 차이가 난다. 전망 범위가 넓은 것은 회사의 환원 의지보다 연간 이익과 CET1 비율에 대한 가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추가 매입 규모가 커지더라도 순이익 감소로 환원율의 분모가 줄어든 경우라면 환원율 상승폭만으로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반대로 이익과 CET1 비율이 함께 회복되면 현재의 배당·자사주 정책은 계획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BNK금융의 하반기 밸류업 평가는 목표 CET1 비율 12.5%의 회복 여부와 RWA 관리, 경상 이익의 안정성에 달렸다. 이를 바탕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을 이어갈 수 있어야 중장기 ROE 10%와 장기 총주주환원율 50% 이상 목표의 실행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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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환원율 50% 재확인…RORWA 중심 배분

JB금융은 지난 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총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재확인했다. 주당 314원의 분기배당과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으며, 이 가운데 820억원은 연말까지, 나머지 180억원은 내년 1분기 중 집행할 계획이다. 배당 기준일 전후를 제외하고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매입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환원 확대는 주당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해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증가율 5.7%를 3.2%p 웃돌았다. 이익 증가에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유통주식 수가 줄어든 효과가 더해졌다.

6월 말 CET1 비율은 12.52%로 전년 동기보다 0.12%p 상승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0.09%p 낮아졌다.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은 2.29%로 전 분기보다 0.52%p 개선됐다. JB금융은 RWA 증가율을 원화대출금 증가율보다 낮게 관리하고, 목표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는 자산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JB금융이 높은 자본효율성을 바탕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반영하면 올해 환원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히 자사주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보다 RORWA 중심의 자산배분과 12.5%대 CET1 비율이 환원 재원을 뒷받침한다는 평가에 가깝다.

앞으로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대로 진행하면서 CET1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RWA 증가를 억제하고 현재의 자본효율성을 유지해야 환원 확대 기조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지역 기반 금융지주 3사는 각기 다른 밸류업 경로를 보여줬다. iM금융은 RWA 관리를 통해 추가 환원의 기반인 자본여력을 키웠고, BNK금융은 실적 변동 속에서도 배당과 자사주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JB금융은 높은 자본효율성을 실제 환원으로 연결했다. 향후에는 단기 환원 규모보다 이익과 CET1 비율을 함께 유지하면서 각사의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지가 기업가치 제고의 지속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지다혜 한국금융신문 기자 dahye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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