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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 하지 않는 게 최선"…'ETF 아버지' 재차 발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30 22:55

30일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SNS 글…열흘 만에 다시 언급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해서 30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재차 발언했다.

투자 타이밍 한계…"부자되기 어렵다"

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투자자들은 투자하지않고 상장폐지보다는 운용사 LP(유동성공급자) 그리고 약간의 제도상의 도움으로 점진적으로 줄여가는게 최선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일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해 "지금이라도 투자를 멈추길 바란다"는 투자 유의 글을 SNS에 게시했다가 내린 바 있는데, 10일 만에 다시 글을 올린 것이다. 한투운용은 'AC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운용 중으로, 해당 운용사 대표가 이례적인 공개 발언을 한 만큼 주목받았다. 배 대표는 국내 최초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을 이끈 1세대로 'ETF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게시글에서 배 대표는 "최근 개별종목 레버리지·인버스 2배 상품에 관한 글을 올렸다가 내린 적이 있다"며 "예상보다 너무 많은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고 글을 내렸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2배 상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방향을 맞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변동성이 커지고 등락이 반복되면 일일 재조정과 복리 효과 때문에 상품의 가치가 빠르게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이 이렇게 생각한다. “이 정도면 많이 빠졌으니 이제 오르겠지.” “잠깐 들어갔다가 금방 나오면 되겠지.”"라며 "하지만 그런 투자 타이밍을 우리는 과연 몇 번이나 정확히 맞힐 수 있었을까. 한두 번 수익을 낼 수는 있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AI, 설계·메모리·파운드리·장비 함께 투자해야"

배 대표는 “미래 성장에 장기투자하라, 미래 성장은 테크기업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게시글에서도 그는 "AI(인공지능) 시대에 반도체는 필수적이며 쉽게 대체가 불가능한 산업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에만 투자한다면 한 가지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메모리는 여전히 시크리컬 산업이다"며 "설계, 메모리, 파운드리, 장비를 함께 투자해야 한다, 산업의 한 부분이 흔들리더라도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함께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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