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임산부 배려문화 확산과 어려움에 처한 임산부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아동권리보장원과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업무협약으로 스타벅스는 각 기관과 협력해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펼치는 한편 ▲임신축하 음료쿠폰 제공 ▲어려움 처한 임산부 대상 기부금 전달 ▲임산부의 날(10월 10일) 행사 지원 등 저출생 추세 반전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뒤 현재까지 인증을 이어오고 있다. ‘예비맘 휴직 제도(난임휴직)’, ‘출산휴직’, ‘희망육아휴직’ 등 임신한 임직원에 대한 지원책은 물론, 어린 자녀를 위해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육아기 Flexible 근무’, 해당연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임직원을 위한 ‘자녀입학돌봄휴직’ 제도나 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퇴사한 파트너를 부점장으로 재채용하는 ‘경력단절 파트너 채용’ 등 출산부터 육아까지 다양한 제도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미래 세대를 품은 임산부 역시 오늘날 저출생 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보고 히어로 프로그램의 한 축으로 임산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에 나섰다.
전날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스타벅스 코리아 이수연 전략담당,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원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이삼식 회장,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본사)에서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임신확인서상 분만예정일이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 사이로 기재된 ‘2025년 임산부’를 대상으로 논카페인을 포함한 제조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임신축하 음료쿠폰(2매)을 제공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이다.
신청 방법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임신, 출산 원스톱 모바일 앱 <아이마중>을 통해, 스타벅스 이벤트 배너 접속 후 스타벅스 앱 ID를 기재하면 된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신청 가능하며, 쿠폰은 신청 익월 25일 기입한 스타벅스 ID 계정으로 지급된다.
임신축하 음료쿠폰 외에도 스타벅스는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이나 예상치 못한 임신, 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와 아동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를 위한 기부금도 전달한다.
기부금은 협약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이 전국 지역상담기관별 대상자 수요 파악 후 전달된다.
아울러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 스타벅스는 맞춤 제작한 텀블러와 푸드를 임산부와 가족 등 500여 명에게 전달해 오늘날 저출생 위기 극복 주역인 임산부를 응원할 계획이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