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일(왼쪽)·심경재 HLB펩 각자 대표. /사진=HLB펩
애니젠이 'HLB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심경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 기존 김재일 대표와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HLB펩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심경재 사내이사를 각자 대표로 새롭게 선임했다. 이로써 김재일 대표는 사업 부문을, 심경재 대표는 경영부문을 각각 맡아 회사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심경재 신임 대표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건설, 삼성 에스원 등에서 대외업무를 맡아왔다. HLB그룹에는 2019년 합류해 커뮤니케이션팀 리더를 거쳐 HLB뉴로토브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HLB펩은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소재를 5000개 이상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펩타이드 제조 GMP인증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심경재 HLB펩 신임 대표는 "올해는 HLB펩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실현하고, 차세대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기업가치를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steami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