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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號 KB국민은행,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 확대 [4대 시중은행 여신심사 돋보기]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24 00:00

공공데이터·RPA 활용 소득검증 강화
비대면 대출시장 확대 대응 인력 충원

이환주號 KB국민은행,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 확대 [4대 시중은행 여신심사 돋보기]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KB국민은행은 최근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비대면 채널을 비롯, 대출 프로세스에서도 고객경험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출이동제 시행과 대출비교 플랫폼의 대두 등 가계대출 시장의 판도 변화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 고객들의 편의와 대출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신용·담보대출 안정적 관리…공공데이터 활용도

KB국민은행의 가계 신용대출 프로세스는 ① 사전상담 및 소요자금 확인→②대출서류 징구(재직 및 소득서류)→③신용평가→④금리상담→⑤채무상환 능력평가→⑥대출약정(고객자서)→⑦ 재직조사→⑧대출실행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수도권 핵심지역 위주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대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은행은 실수요를 제외한 투기성 수요에 자금이 지원되지 않도록 조치 방향성을 확고히 했다.

은행권 최초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구입자금대출을 제한했으며, 신용대출 연소득 범위 내 한도 제한 등 다양한 관리조치를 취해 부동산 등 특정자산에 자금이 공급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는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꾸준히 강조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관리목표 이내에서 적정 성장을 도모했다. 2025년 1~2월 가계 신용대출 역시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특별한 변화 기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특히 비대면 대출 신청 고객 증가, 대출이동제 시행, 대출비교플랫폼의 등장 등 가계대출 시장의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으로 타행과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군 분류를 통해 직관적으로 대출한도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한도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 중 고객에게 최적의 한도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씨티은행의 국내 소매금융 철수에 따른 제휴은행으로 선정돼 씨티은행 신용대출잔액 그대로 국민은행 대출로 갈아 탈 수 있는 ‘KB 제휴 대환 신용대출’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프로세스는 ①사전상담 및 소요자금 확인→②대출서류 징구(등기부등본 등)→③담보평가→④금리상담→⑤채무상환 능력평가→⑥대출약정(고객자서)→⑦담보실태조사→⑧근저당권 설정→⑨대출실행 순으로 진행된다.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데에 필요한 은행권 공동으로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모범규준’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고 LTV과 DSR 등 대외 규제사항도 준수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공공데이터 및 RPA 등 DT를 통한 소득검증을 강화하고, 담보가의 적정성을 확보를 통해 초과대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본부심사 및 전산통제를 강화를 일찍이 단행한 바 있다.

AI 거버넌스 확립, 고객 비대면 채널 니즈 충족

KB국민은행은 변별력 높은 신용리스크 수준을 측정하고 측정된 수준에 따라 시스템 판정결과를 제공하는 기업여신 자동심사 지원시스템에 AI 기술이 적용된 ML 기반 Bic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ML Bics 시스템 판정 결과는 기업개요 및 주요 재무현황, 심사분석 의견 등에 대항 자동심사 보고서를 제공해 영업점 직원의 심사업무 편의성을 증대하고 있다.

지난 13일 국민은행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수립했다.

AI 거버넌스란 AI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윤리적·법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말한다. KB국민은행은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2022년부터 자체적인 AI 거버넌스 수립을 준비했다.

KB국민은행의 AI 거버넌스는 ▲AI 윤리기준 및 조직문화 ▲위험평가 프레임워크 ▲생애주기별 위험관리정책 ▲금융소비자 보호 등 4가지 핵심요소로 구성됐으며, AI 기술이 활용되는 모든 과정에서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그 중에서도 ‘위험평가 프레임워크’는 AI 서비스가 가진 잠재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관리하는 체계이다. AI서비스의 위험등급을 ▲허용불가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등 4단계로 분류하며, 높은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AI 서비스는 보다 강화된 관리방안을 적용 받는다. 허용불가로 분류된 서비스는 기본권 침해 또는 금융시장 건전성을 해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도입 자체가 불가하다.

나아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 도입에 대비한 ▲AI 활용 사실 고지 ▲거부 권리 보장 ▲설명 의무 ▲민원 및 피해구제 절차 마련의 내용이 AI 거버넌스에 포함됐다. KB국민은행은 AI 거버넌스 내용을 기반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AI 거버넌스 원칙을 뒷받침하는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AI윤리위원회’를 설치했다. AI윤리위원회는 고위험 서비스 승인, 윤리기준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 등 AI의 윤리적 활용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거버넌스는 지속가능한 AI기술 도입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중점으로 수립됐다”며, “AI거버넌스를 통해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AI 활용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침체 리스크관리 강화…관련조직 확대

최근에는 여신심사부와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PM 부서가 통합되면서 기존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PM 내 집단부동산대출 심사업무를 여신심사부의 건설업 심사업무와 통합, 건설/가계팀으로 개편하여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 무엇보다 가계대출의 비대면화 추진에 따라 2025년 상반기 비대면 대출 심사직원이 일부 증원되었으며, 비대면 채널 취급대출에 대한 전담 관리조직이 신설됐다.

향후 비대면 대출 시장 확대에 대응하여 후선심사·관리조직의 적정인원 충원 등 점진적 확대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충실하게 적정성장 범위 내에서 경영계획을 수립했으며, ‘24년 하반기 가계부채가 급증하여 은행권 관리대책이 시행됨에 따라 실수 요자에 혼란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연중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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