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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순익·건전성 선방…이환주 체제 실적 기대 [금융사 2024 실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05 17:08

ELS 손실·환율급등 악재에도 내실 중심 수익성 관리 성공
예부적금 평잔 증가 등으로 NIM 관리…CCR·BIS도 개선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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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이 순이자이익 10조원을 돌파하며 올해도 당기순이익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5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조2518억원을 기록, 2년 연속 3조2000억원을 넘는 실적을 올렸다. 순이익은 작년보다 0.3% 가량 줄었지만, 순이자이익은 지난해보다 3.6% 성장했고 영업이익 또한 24.7% 늘었다.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과 환율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파생·외환 관련 손익 감소, 일회성 희망퇴직비용 인식 등에도 불구하고 내실 중심의 수익성 관리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주요 경영지표 추이 / 자료=KB금융그룹

KB국민은행 주요 경영지표 추이 / 자료=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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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적금 평잔 증가로 조달비용 개선,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실적 선방

4분기 NIM 역시 두 차례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bp 상승한 1.72%을 기록했다.

예부적금 평잔 증가 등을 통해 조달비용이 개선된 덕에 선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2024년 12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약 363조6000억원으로 9월말 대비 0.5%, 전년 말 대비 6.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시장 거래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로 전년말 대비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말 대비 6.6% 증가했다.

이 같은 대출 성장 덕분에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도 6조79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3.3%로 지난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57%, 8.86%를 기록, 전년보다는 각각 0.13%p, 0.48%p씩 하락했다.

CCR·BIS 관리 성장, 부실자산 완충 능력 충분

2024년은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한 해였지만, 연체율과 NPL비율 통제로 건전성 관리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13%를 기록하며 크게 낮아졌다. 자기자본(BIS)비율도 직전해는 물론 2022년보다도 낮아진 17.24%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4.45%로 마찬가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29%로 지난해보다는 높아졌지만,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2%로 직전해보다 크게 높아지지 않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202.5%로 여전히 200%를 상회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고정이하여신(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환주 체제 첫 해 계열사 시너지 통한 실적 개선 기대

지난해 실적 선방으로 이환주 행장 체제 첫 해인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KB금융지주가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국민은행은 아직 리딩뱅크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점은 이환주 행장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 행장은 신년사에서 “리테일, 기업금융, WM, CIB, 자본시장, 디지털 등 각 비즈니스가 지향하는 목적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본질적인 측면에서 재설계해야 한다”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끊임없이 찾고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문했다

이환주 행장은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 일선과 지원을 모두 경험한 인물이다. 여기에 KB라이프생명 대표로서 비은행 부문 노하우까지 쌓아온 만큼, 그룹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비이자이익을 늘리고 수익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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