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24년 IPO 공모금액 3.9조원 전년비 16%↑…하반기 투심 위축에 철회 껑충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02-18 19:17 최종수정 : 2025-02-18 21:13

IPO 건수는 77곳…특례상장 '역대 최대'
상장철회 7회…상장날 수익률 감소 추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IPO 건수 및 규모 추이 / 자료출처= 금융감독원(2025.02)

IPO 건수 및 규모 추이 / 자료출처= 금융감독원(2025.02)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해 IPO(기업공개) 공모금액 규모는 전년 대비 16%가량 늘었지만, IPO 기업수는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 이후 증시불안 등 불확실성 확대로 IPO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상장 철회도 집중됐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18일 '2024년 IPO 시장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지난해 공모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그러나, IPO 건수는 77개사로 중소형 IPO 감소 등에 따라 전년(82개사) 대비 줄었다.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IPO(100억원~500억원)가 76.6%으로 비중이 컸다.

전년 대비 중소형(500억원 미만) 건수가 다소 줄었다.

대형 IPO(1000억원~1조원)는 에이치디현대마린솔루션(7423억원), 시프트업(4350억원), 산일전기(2660억원), 엠앤씨솔루션(1560억원), 더본코리아(1020억원) 등 코스피 5개사이며, 조(兆) 단위의 초대형 IPO는 부재했다.

2024년 특례상장 기업이 41개사로, 전년 대비 24.2%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 70개사의 58.6%를 차지한다.

수요예측상 참여기관수(1871사)는 전년대비(1507사) 증가하였으나, 주금납입능력 확인 및 하반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은 775:1로 16.2% 감소했다.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1016:1로 전년대비 8.8% 소폭 상승했지만, 하반기는 650:1로 상반기 대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운용사 및 투자일임업자의 운용(일임), 고유 재산 참여 증가로 수요예측 참여 기관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참여자 청약한도를 자기자본(고유재산) 또는 AUM(위탁재산)으로 제한 및 하반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수요예측 경쟁률은 하락했다.

2024년 하반기에 IPO시장 악화에 따라 철회가 총 7건 발생했다. 상반기 1건 대비 급증이다.

IPO 규모는 주로 1000억원 미만(6건)이며, 업종은 바이오, 소프트웨어, 반도체, 금융업 등 다양하게 분포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IPO 건별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4분기 수요예측을 실시한 IPO 21%가량에서 철회가 발생했다.

공모가 밴드상단초과 확정 비중은 66%로 18%p 늘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였으나, 하반기에는 50% 수준으로 상반기(93%) 대비 큰 폭 감소했다.

하반기 옥석가리기 심화에 따라 밴드 하단 이하 공모 결정 비중이 상반기 0%에서 하반기 25%로 늘었다.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은 18.1%로 의무보유 확약 우선 배정 시행에도 23년(26.4%) 대비 8.3%p 감소했다.

지난해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1016:1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하반기 증시침체 등으로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종가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전년 대비 하락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82%에서 65%로, 종가수익률은 72%에서 42%로 낮아졌다.

상장일 수익률(종가)은 1월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으며, 11월의 경우 상장 11사 중 9사가 손실(-27.8%)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1월 발표한 IPO제도 개선방안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는 등 IPO 시장의 공정성과 합리성 제고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