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담당은 사업 전반의 운영 최적화와 시너지 확보를 도모하는 자리로 이번에 새롭게 만들었다. 새롭게 임명할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사장을 도와 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차 외부 출신으로 정의선 회장의 신임을 받아 회사 CEO 자리까지 올랐다. 현대차그룹 특유의 순혈주의가 깨지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킨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왔다. 삼성그룹 공채로 뽑혀 삼성물산에서 일하다가 창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차그룹엔 2011년 현대글로비스 상무로 합류했다. 이듬해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 고객가치담당, HR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회장이 추진하는 조직문화 혁신에 성과를 내 마침내 현대차 CEO로 발탁됐다.
장 부회장이 이끈 현대차는 더욱 승승장구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기민한 시장 대응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했다. 수소 이니셔티브 주도, 인도 IPO 성공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장재훈(張在勳, Chang Jae Hoon) 현대자동차 부회장 주요 이력
▲1964년생 ▲고려대 사회학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 ▲세진FRS 대표이사 ▲현대글로비스 기획담당(상무) ▲현대차 생산개발기획사업부장(전무) ▲현대차 고객가치담당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현대차 대표이사(사장) ▲현대차 완성차담당(부회장)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