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사실이 말그대로 뜬소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앞서 MBK와 영풍 측은 "염치 없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며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청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8일 각종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서는 MBK와 영풍이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회장을 포함한 최씨일가가 출자해 설립한 제리코파트너스가 진행하는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청약할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 불발을 우려한 투자자들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날 영풍정밀 주가는 20% 이상 폭락해 2만원 중반대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뜬소문'에 불과하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 전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미 MBK와 영풍은 영풍정밀 공개매수에 청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론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의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적은 까닭에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진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큰 상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