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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자사주 72억원 어치 직원 통장으로 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25 14:07 최종수정 : 2024-09-26 10:00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4만6245주 처분
직원 주식 계좌로 자사주 이체 방식 택해
"구체적인 지급 가이드라인은 아직 미정"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일렉트릭(대표이사 회장 구자균)이 자기주식(이하 자사주) 72억원 어치를 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자사주를 직원에게 나눠주는 건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4일 자사주 4만6245주에 대한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이달 23일 종가 기준 1주당 15만6000원으로 총 72억4197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당 주식은 LS일렉트릭의 배당가능이익 중 1.1% 정도다. 올해 상반기 회사가 가진 이익잉여금은 1조6583억원이다. 6개월 전 대비 3.84%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8.63% 오른 금액이다.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사외에 유출하지 않고 사내에 유보한 것을 말한다.

LS일렉트릭 주가 추이. /자료제공=딥서치

LS일렉트릭 주가 추이. /자료제공=딥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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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사주 처분이 LS일렉트릭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자사주를 처분하는 목적은 임직원 상여금 지급과 재무구조 개선, 투자 재원 확보 등 다양한데,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이유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에는 주가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그런데 LS일렉트릭은 이번 자사주 처분 목적을 "창립 50주년을 맞아 직원들 주인의식 고취와 동기부여를 위해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처분 방식도 장중에 주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LS일렉트릭 자기주식 계좌에서 직원 주식 계좌로 이체하는 것을 택한다. 현금으로 전환해 주는 것이 아닌 주식을 지급하는 셈이다.

이번 공시를 두고 LS일렉트릭 직원들 사이에서도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주식이 지급되는지 등을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과 차등 지급 여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자사주 처분이 시작된 이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는 다음 달 2일부터 처분을 시작하며, 10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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