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장] 동네 가득 그윽한 커피 향이…'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가보니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12 16:24

스타벅스 12일 '장충라운지R점' 오픈
1960년대 저택을 카페로…추억 콘셉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재편해 힘줘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사진=손원태기자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사진=손원태기자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스타벅스가 북적한 도심이 아닌 한적한 동네로 들어섰다. 60년의 역사를 이어온 장충동의 한 저택을 카페로 꾸민 것이다.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도심에 있으면서도 동네의 아늑한 분위기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옛 저택에서 사용하던 초인종이나 현관, 벽난로 등 장식품들을 인테리어로 활용했다.

12일 찾은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은 우리가 익히 알던 스타벅스의 느낌이 아니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동대입구역 중간 지점에 둥지를 튼 이곳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 도보로 가야 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장충동이라는 마을에 스며들어야 한다. 그 흔한 스타벅스 로고조차 보이지 않는다. 대문 앞에 명패처럼 조그맣게 걸려있을 뿐이었다.

스타벅스는 1960년대 지어진 옛 저택을 그대로 끌어왔다. 차고지는 양 벽면 가득히 기하학적 문양의 도형들로 빼곡하게 채워졌다. 그림은 원두 재배부터 수확, 로스팅을 거쳐 커피가 나오기까지 과정을 증강현실(AR)로 담았다. 층고가 낮아 아지트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장충라운지R점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테라스 등 전체 180석 규모로 조성됐다. 옛 저택의 분위기를 살려 음료나 인테리어, 전시품으로 공간을 꾸몄다.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분위기도 주었다. 계단과 초인종, 벽난로, 조명 등은 1960년대의 것들로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도심이 아닌 동네 중심부로 스며들어 아늑한 느낌마저 가득했다.

공간도 다양했다. 라운지, 뮤직룸, 테라스 등 콘셉트별로 7개의 독립된 방으로 나뉘었다. 1층과 연결된 야외 정원에는 도심에서 벗어난 휴식 공간으로 제격이다. 해외 스타벅스에만 있던 ‘믹솔로지 바’도 국내 최초로 들여왔다. 믹솔로지는 ‘Mix(섞다)’와 ‘Technology(기술)’을 합한 용어로, 주류에 다른 음료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의 재료를 조합해 선보인다. 흔히 칵테일로 알려진 그것이다.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믹솔로지 바. /사진=손원태기자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믹솔로지 바. /사진=손원태기자

장충라운지R점은 이러한 ‘믹솔로지 바’에서 에스프레소, 라떼, 콜드브루 등 커피를 칵테일로 선보인다. ‘에스프레소 마티니’, ‘라떼 위스키 마티니’, ‘시트러스 콜드브루 마티니’, ‘버번위스키 크림 콜드브루’ 등 커피 칵테일 4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다양한 칵테일이 제공된다. 그 외 알코올 없는 ‘화이트 모스카토 상그리아’, ‘딸기 레몬 보드카 블렌디드’ 칵테일도 있다.

스타벅스는 또 기존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메뉴를 공개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에 초콜릿 파우더와 프렌치 바닐라 크림, 제주팔삭 셔벗을 곁들인 음료 3종을 한데 모았다. 기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 있던 음료도 함께 마련돼 있다. 디저트, 브레드, 샌드위치, 믹솔로지 푸드 등 12종도 새롭게 출시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블랙이글, 드리퍼 등과 같은 커피 추출 도구를 활용해 일반 매장과는 다른 차별화된 커피를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다. 추출 방식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 만큼 고객 취향에 따른 맞춤형 커피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전국에 총 64곳이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리저브 매장을 강화해 ‘스페셜 스토어’로 재편하고 있다.

스페셜 스토어는 리저브 매장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기존 리저브 매장이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있었다면 이를 개조해 아예 리저브 매장으로만 꾸민 형태다. 다시 말해 이색적인 공간에 특별한 콘셉트로 매장을 꾸며 스타벅스만의 고급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이러한 리저브 매장의 재편을 추진 중이다.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차고지. /사진=손원태기자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차고지. /사진=손원태기자

스타벅스 스페셜 스토어는 더제주송당파크R점과 더북한강R점, 경동1960점, 장충라운지R점 등 10곳을 두고 있다. 매장명 앞에 ‘더’가 붙는 곳은 목적지 지향의 스페셜 스토어다. 북한강이나 양평, 제주 등과 같은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한 리저브 매장이다. 그 외 경동1960점이나 장충라운지R점은 옛 공간을 카페로 변형시킨 콘셉트 지향의 스페셜 스토어다. 스타벅스는 전국에서 스페셜 스토어 10곳(더 매장 5곳, 콘셉트 매장 5곳)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충라운지R점은 국내 리저브 도입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매장으로 고객들이 스타벅스의 커피 헤리티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했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매장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항공·도로 공공기관과 미래 교통기술 공동 연구·실증 착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가 항공·도로 분야 공공기관과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교통기술 공동 연구에 나선다.코레일은 16일 대전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연구원과 ‘교통분야 공공기관 연구원 간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코레일 철도연구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교통 분야 공공기관이 기관별 연구성과와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연구성과와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연구과제를 발굴·추진한다. 각 기관이 보유한 시험·실증 인프라를 상호 활용하고 교통 분야 기술의 교차 실증에도 협력한다 2 대우건설, 비료 플랜트 이어 카라쿰운하로…투르크메니스탄 사업 확대 대우건설(대표이사 이강석)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수자원 인프라인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지난해 현지 미네랄 비료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수자원·환경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모색한다.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대우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인 카라쿰운하 하부지역 약 250㎞ 구간 현대화 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측은 3 IPARK현대산업개발, 노원구서 추석맞이 나눔 활동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이 추석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에서 송편 나눔과 배식 봉사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16일 노원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열고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 봉사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노원구 보건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 송편 나눔 행사에는 노원구자원봉사캠프장 20여 명과 정명진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장, 신왕섭 IPARK현대산업개발 실장, 정광재 도시정비수주팀 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송편을 직접 만들고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오후에는 노원1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