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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 사원서 대표까지 ‘신세계맨’ 39년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5 00:00

백화점·부동산임대 시너지 ‘달인’
1분기 백화점업계 매출증가 1위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신세계에서만 39년 근무했다. 인생 절반 이상을 신세계에서 보낸 그는 ‘신세계’ 살아있는 역사다. 그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정기임원인사에서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센트럴시트 대표에 올랐다.

박주형 대표는 신세계그룹 내 여러 곳을 두루 거쳤다. 경영지원실에서 6여 년 근무했고, 2006년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엔 신세계 이마트부문 전략영영본부장 부사장으로 넘어와 2012년 12월까지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이듬해 12월엔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 겸 신규사업본부장 부사장, 2016년 12월 센트럴시티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박 대표는 센트럴시티 대표를 약 7년 여간 맡아오면서 백화점과 시너지를 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신세계는 2012년 말 지분 매입을 통해 신세계센트럴시티 경영권을 확보했는데, 당시 2015년까지 대규모 복합개발을 추진해 강남점을 전국 1위 백화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이후 2016년 리뉴얼이 완료된 뒤 그 해 말 박 대표가 신세계센트럴시티 수장에 앉았고, 불과 1년 만에 롯데백화점으로부터 1위 자리를 뺐는데 성공했다. 2017년엔 JW메리어트 리뉴얼을 통해 (현재는 없어진) 신세계면세점과 시너지를 냈고 백화점,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신세계타운’을 형성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도 신세계 강남점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24 신세계 정기임원 인사’도 이런 박 대표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마트, 백화점 등을 두루 거쳤고, 누구보다 백화점사업과 부동산 임대업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분기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에서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801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신장했다.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분기 매출(1조 6695억원)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1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강남점에 오픈한 스위트파크와 차별화 콘텐츠가 주효했다.

올해 2분기 역시 스위트파크와 하우스오브 신세계 등의 긍정적인 성과로 백화점 3사 중 가장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도 박 대표는 유통과 부동산업의 시너지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가겠다”며 “향후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스프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의 가치를 담은 복합공간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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