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옥래 경기농협본부장
박 본부장은 “지난해 고물가와 고금리, 저성장이라는 키워드가 대변하듯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며 “농업인을 비롯한 농업계의 경우 생산비 증가와 인력난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되며 국내 경제는 회복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농협 총괄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농협은 올해 농정활동을 강화해 지역본부의 종합 관리능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컨대 경제사업 부문은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정부의 개편 요건에 부합하는 생산유통혁신조직을 육성할 계획이다. 축산농가를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통한 소비활성화와 조사료사업을 통한 사료가격 안정화로 경영비 절감을 추진하는 등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경기농협은 지난 2023년 3월 전국 최초로 예수금 100조원을 달성했고 금융자산은 전국 대비 25%의 사업량을 점유하고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상호금융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경기지역에 소재한 농축협은 수도권 인구의 농축산물 공급 전진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이는 농촌인구 감소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타 지역과 달리 농업인과 농가에 소득 성장의 열쇠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아울러 경기농협은 자체 보유한 농산물유통센터와 로컬푸드 매장, 공선출하회 등을 통한 공동선별, 공동출하로 지역내 농업인의 교섭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농산물 가격 지지와 수취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농업·농촌을 위해 존재하는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농업인 실익 증진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농축협의 내실 있는 성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