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부동산 실거래가 플랫폼 아파트투미 자료를 취합한 결과, 1월 27일 등록 기준 서울 아파트 중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단지는 강남구 ‘리갈팰리스’ 210㎡(63평) 타입으로 나타났다.
이 평형은 종전 가격이었던 13억8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 오른 27억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계약일은 1월 20일이었으며, 해당 평형의 종전 거래는 2018년 2월에 이뤄졌다. 이 단지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15가구, 1동 규모 아파트로 준공은 2007년이었다.
재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노량진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노량진동에 위치한 ‘노량진맨션’은 1974년 준공된 49가구, 1동 규모 아파트다. 이 단지의 57.32㎡ 타입은 지난해 12월 28일, 종전 최고가에서 8억7000만원이나 오른 10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타입의 종전 최고가가 지난 2017년 1월에 기록된 2억2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배 넘게 가격이 오른 것이다.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와 맞물리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 프레미어’ 역시 신고가 상승폭이 컸다. 이 단지의 239㎡(72평) 타입은 지난 1월 2일, 종전 최고가에서 5억8000만원 오른 42억5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 타입의 종전 거래는 지난해 4월에 발생한 바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