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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교통카드 최강자는…기후동행카드냐 K-패스냐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25 18:00

기후동행카드, 서울 시내서 활용도↑
K-패스, 장거리 출퇴근러에게 용이해

기후동행카드 및 K-패스 혜택 비교. /표=신혜주 기자

기후동행카드 및 K-패스 혜택 비교. /표=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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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서민들에게 교통비는 민감한 문제다. 매일 쓰는 비용인 만큼, 가격이 오를수록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이에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국민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해결책을 내놓았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내놓았으며, 국토부는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불편한 점을 개선해 'K-패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 카드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토부는 오는 5월부터 K-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두 사업 모두 아직 정식 시행 전이지만, 교통카드로서 '역대급'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 범위는 K-패스가 우위

K-패스는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 외 GTX-A와 광역버스 등 고비용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K-패스에 참여하는 지역은 176개 지자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세종, 광주, 부산, 대구, 울산 등 주요 지자체 모두 참여한다. 오는 5월까지 13곳을 추가해 189개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해와 삼척, 태백, 횡성, 영월, 음성, 진천, 보은, 영동, 증평, 괴산, 단양, 장성과 논의 중이다.

오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역 지하철과 시울시 면허 시내 및 마을버스, 따릉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신분당선과 서울지역 외 지하철, 광역 및 공항버스, 타지역 면허 버스는 이용에서 제외된다. 버스의 경우 서울시 면허 버스는 서울지역 외에서 승차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지역 내 역에서 승차 후 서울지역 외 역에서 하차할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종로3가(서울)에서 승차 후 인덕원(경기)에서 하차할 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없다. 하차역에서 역무원에 의해 별도 요금 징수가 들어간다.

세부 노선은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2호선 전구간 ▲3호선 지축~오금 ▲4호선 남태령~당고개 ▲5호선 방화~강일/마천 ▲6호선 전구간 ▲7호선 온수~장암 ▲8호선 전구간 ▲9호선 전구간 ▲우이신설선 전구간 ▲신림선 전구간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경의중앙선 수색~양원/서울역 ▲경춘선 청량리/광운대~신내 ▲수인분당선 청량리~복정이다.

최대 44만원 절약 or 월 6만5000원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다.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다. 예를 들어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아낄 수 있다. 연간 기준 최소 17만원에서 최대 44만원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10%까지 제공되는 카드사 추가 할인 혜택이 더해지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더 커진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권역 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6만5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할 경우 6만2000원이다. 실물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3000원의 별도 구매비가 필요하다.

출발·도착 기록 삭제 vs 실물·모바일 모두 제공

K-패스는 알뜰교통카드에서 꼭 해야 했던 출발·도착 기록을 없앴다. 기존의 경우 도보·자전거 등 이용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해 줬기 때문에 출발·도착 기록은 필수였다. K-패스는 이동 거리 관계없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형식이기 때문에, 출발·도착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회원 전환을 거치면, 별도 카드 재발급 없이 기존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이용약관과 회원 전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규 이용자는 5월부터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교통카드를 골라 K-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 2가지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실물 카드는 iOS 기반 휴대전화 사용자나 디지털 약자가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카드의 경우 '모바일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거쳐 기후동행카드를 발급 및 충전하면 된다. 결제 수단은 계좌이체이며 향후 신용 및 체크카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실물 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 카드 구매 후 카드 뒷면 QR코드를 통해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면 된다. 카드를 등록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능하며 따릉이 이용도 할 수 없다. 구매한 카드는 역사 내 무인 충전기에서 충전할 수도 있다.

사용개시일부터 30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개시일은 카드 충전일로부터 5일 이내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월 23일 충전 시 1월 27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30일 후 자동 만료된다. 지하철과 버스의 경우 카드를 태그해 승·하차하면 된다. 하차 미태그 2회 누적 시 직전 승차 시간을 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된다. 따릉이는 '티머니 GO'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 번호 등록 시 기후동행카드 사용기간 동안 따릉이 1시간 이용권을 제공한다. 환불은 사용기간 만료 전(개시일로부터 30일 이내) 가능하다. 환불액은 카드 충전금에서 대중교통 실사용액과 수수료 500원을 뺀 금액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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