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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韓 농구웹툰 지평 연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로 농구 덕후 울렸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25 14:32

25일부터 약 2주간 영등포 타임스퀘어서 팝업스토어 진행
강력한 팬덤 보유…지난해 IP 사업으로 70억원 벌어들여
네이버웹툰, 글로벌서 굿즈 사업 시동…IP 비즈니스 확장

사진=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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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3층. 에스컬레이터를 내리자마자 끝도 모르고 이어진 인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10대 소녀들은 기대감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줄을 따라가니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상영 후 국내에 불어든 농구 놀이 열풍을 제대로 탄 웹툰 ‘가비지타임’의 팝업스토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이 25일 ‘가비지타임’ 팝업스토어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코엑스몰, 더현대 서울 등에서 세 차례 진행한 팝업스토어에 이어 네 번째다.

가비지타임은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실화를 각색한 이야기를 다룬다. 2019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이달 중순 완결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상승하면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굿즈, 단행본, 오디오 웹툰, 이모티콘 등 여러 IP(지식재산권) 사업만으로 지난해 70억원을 벌어들인 메가 IP다.

사진=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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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 들어서니 가비지타임 OST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빠른 템포의 신나는 곡이 현장 분위기를 달궈주는 듯했다. 매장은 웹툰 독자라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품 배경을 잘 구현했다. 작품 속 농구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캐비닛 형식으로 팝업스토어 벽면을 꾸며뒀다. 마치 선수들이 직접 이용할 거 같은 운동장 벤치 조형물도 설치돼 있었다. 직접 벤치에 앉아 인증 사진을 남기는 독자들도 여럿 볼 수 있었다.

경기도 하남에서 왔다는 김서현(15)씨는 도착해서 팝업스토어를 보고 울 뻔했다좋아하는 캐릭터들을 크게 볼 수 있는 게 너무 즐겁다. 팝업스토어 바깥에 붙어 있는 캐릭터 포스터랑 사진도 찍을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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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봉제, 피규어, 의류 등 120여 종의 신규 굿즈를 선보였다. 앞서 진행했던 팝업스토어 때와 마찬가지로 팝업스토어 운영 전문 파트너사와 협업했다. 통상적으로 인기 굿즈라고 꼽히는 미니 인형, 캐릭터 키링, 아크릴 스탠드부터 마치 선수들이 쓸 법한 손목 아대, 큰 타올, 농구 양말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KBL(한국농구연맹)의 캐릭터 ‘공아지’와 협업한 상품도 전시돼 있었다.

장바구니 가득 굿즈를 담고 있었던 조하늬(18)씨는 “웹툰을 워낙 좋아해서 오게 됐는데 공간 구성이나 굿즈가 전부 팬심을 자극하는 것들뿐”이라며 “다른 팝업스토어도 가봤는데 여기가 굿즈 종류가 비교도 안 되게 많은 거 같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도 웹툰 IP 굿즈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도 지난 18일부터 웹툰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웹툰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 웹툰 IP를 활용한 주문 제작형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브랜드스토어 ‘웹툰샵’을 가오픈했다. 이 밖에도 ‘바이오월드(Bioworld)’, ‘피그핀(FigPin)’, ‘스콜라스틱(Scholastic)’ 등 다양한 북미 파트너들과 IP 협업이 예정돼 있다.

2사장 가비지타임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지원 덕분에 연재를 병행하면서 작가 혼자는 거의 불가능한 대형 IP 비즈니스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며 “항상 과분한 사랑을 주시는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작품이 완결된 시점에 팝업스토어를 통해 함께 피날레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주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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