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태영건설, 하도급사에 현금 대신 어음 결제…“대금 못주는 상황 아냐” 해명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15 12:34 최종수정 : 2023-12-15 13:45

“사업장마다 지급 방식에 차이 있을 뿐, 기한 내에 대금 지급할 것”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제공=태영건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사진제공=태영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연일 유동성 위기설에 휩쓸리고 있는 태영건설이 이번에는 한 현장에서 하도급업체에게 현금 지급을 약속했음에도 어음으로 대금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뉴스1은 태영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하도급을 맡은 한 업체에 지난 9월부터 60일 만기 어음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태영건설은 하도급 입찰 당시 대금은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음은 발행하는 사람이 일정한 금전의 지급을 약속하거나 또는 제3자에게 그 지급을 위탁하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다만 통상적으로 대금으로 현금 대신 어음을 지급할 경우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어음을 매각했을 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태영건설 측은 대금을 못주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관공서 사업 등은 현금지급이 원칙이지만 나머지 협력사들은 현장에 따라 어음으로 지급하는 경우가 있었으므로 이번이 이례적인 경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음도 결국 대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고, 기한 내에 대금을 모두 지급할 것이라며, “최근 건설경기 악화로 다른 건설사들도 어음 지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최근 태영건설은 자금난으로 인한 워크아웃(기업회생) 신청 설에 꾸준히 휘말리며 위기를 겪고 있다. 전일 증권가에서는 태영건설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결과 태영건설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15일 오전에도 출처가 불분명한 ‘1군 건설사의 부도설이 돌았는데, 이번에도 그 주인공이 태영건설이 아니냐는 의혹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태영건설 관계자는 “올해 실적도 좋았고, 최근 윤세영 회장도 경영에 복귀하며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라며, “그룹사를 통한 지원은 물론 자구노력도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같은 위기설이 유독 불거지는 원인은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장-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의 코멘트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이나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나 금융사는 시장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정·정리를 해야 하며, 자구노력과 손실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발언했다.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478.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규모도 늘긴 했지만, 부채규모도 함께 8000억원가량 늘어난 점도 우려할 부분이다. 특히 비유동부채 규모가 4206억원에서 8838억원으로 2배가량 늘었는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이로 인한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강원랜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총력…야외근로자 1000명 안전 챙긴다 강원랜드가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야외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강원랜드는 16일 하이원CC 일원에서 자회사와 협력사, 캐디 등 야외 근로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소속이나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현장 근로자가 동일한 수준의 안전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남한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안전보건 담당 직원들은 하이원CC 골프 경기진행실과 코스 내 야외 작업장, 휴게시설 등을 직접 찾아 적정 실내온도 유지 여부와 그늘막, 이동형 냉방장치 설치 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함께 청취했다.강원랜드는 야 2 '업계 1위' 삼성물산, 하반기에는 '단독 수주' 이어진다 서울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경쟁 입찰을 잇달아 승리해온 삼성물산이 올해 하반기에는 경쟁 없이 주요 사업장을 확보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입찰을 포기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3지구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만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앞선 1차 입찰 역시 삼성물산만 응찰해 유찰된 만큼 조합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열릴 예정이다.성수3지구는 서울 성동구 일대에 최고 72층 초고층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강변 핵 3 메리츠, 2000억 DIP 지원 확정…홈플러스 20일 즉시 항고 제기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급한 불을 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긴급 운영 자금(DIP)을 대출하고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이 전액 연대보증을 제공하는 구조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승인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해당 대출에 대해 전액 연대보증을 서기로 했다.메리츠금융그룹은 “홈플러스 임직원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나누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 2,000억 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