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LS전선 CFO 겸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
이미지 확대보기사명 변경과 함께 이 대표는 희토류 등 신사업 육성을 시작한다. LS전선아시아가 준비 중인 사업은 해외에서 정제를 마친 네오디뮴을 국내외 종합상사와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한다. 네오디뮴은 전기차와 풍력 발전기, 로봇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의 필수 원자재다. 전세계의 공급량 90%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국내 업체도 대부분 중국에서 완자재 형태로 수입한다.
이상호 대표는 “희토류 등 신사업을 통해서 제2의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며 “그뿐만 아니라 중국에 집중된 희토류 공급망의 국내화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아시아 신사업 육성을 통해 올해 경영자로서 본격 첫 발을 내딛은 이상호 대표는 약 10년간 LS전선의 살림을 담당했다. 2013년부터 LS전선에서 활약한 그는 2015년 LS전선 재경본부 이사로 첫 임원을 달았다. 2018년 상무로 승진한 그는 현재까지 LS전선 CFO를 맡고 있다.
그가 CFO로 있던 기간 LS전선은 점진적으로 늘어난 투자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재무재표를 유지했다. 2015년 360억 원이었던 LS전선 연간 투자 규모는 2018년 1000억 원(1014억 원)을 넘었다.
단위 : 억 원. 자료=LS전선.
이미지 확대보기투자 금액 증가로 재무부담이 늘었지만 이 대표의 재무관리를 통해 LS전선 현금성 자산 역시 증가했다. 2015년 2563억 원이었던 해당 자산은 2019년 3342억 원, 2020년 4904억 원, 2021년 3299억 원, 2022년 5598억 원으로 8년 새 2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3분기에도 누적 현금성 자산은 3775억 원으로 안정적으로 재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단위 : 억 원. 자료=LS전선.
이미지 확대보기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