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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요뜨 너무 비싸"…서울우유, 가격 인상폭 재조정

손원태

tellme@

기사입력 : 2023-09-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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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가 10월부로 우유,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요뜨’ 등 일부 제품의 인상 폭을 재검토한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가 10월부로 우유,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요뜨’ 등 일부 제품의 인상 폭을 재검토한다. /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가 10월부로 우유,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지만,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비요뜨’ 등 일부 제품의 인상 폭을 재검토한다.

15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10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8.8%(88원) 인상한다. 이에 서울우유는 다음 달부터 흰 우유, 가공유, 요거트 등 제품 가격을 4.9~27.8% 올리기로 했다. 이에 비요뜨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1800원에서 27.8% 오른 2300원이 된다. 또 흰 우유 200㎖ 가격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9.1%, 1ℓ 제품은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었다.

서울우유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꾀했으나, 전기료와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라며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ℓ 제품은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우유는 편의점 판매가격이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서울우유 흰 우유 1ℓ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890원, 편의점에서 3050원에 책정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소비자 부담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서울우유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협조하는 한편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의 인상 폭을 편의점 업계와 재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우유는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있어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우유가 우유, 유제품 등 납품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이달 중순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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