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 승승장구...현지화 전략 통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14 18:59

‘로어 올림푸스’ 연달아 수상 쾌거
현지 작가·작품 발굴 집중
창작 생태계 조성…공모전 적극 활용

지난해 미국 3대 웹툰 시상식 웹코믹 부문을 전부 수상한 레이첼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 / 사진제공=네이버웹툰

지난해 미국 3대 웹툰 시상식 웹코믹 부문을 전부 수상한 레이첼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 / 사진제공=네이버웹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이 현지에서 발굴한 작품 ‘로어 올림푸스’가 미국 주요 만화 시상식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현지화 전략이 제대로 통한 모습이다.

작가 레이첼 스마이스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해외판 도전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한 작품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덜 친숙하지만 현지에서는 인기있는 소재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캔버스에서 연재하던 중 정식 연재를 제안받고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홈페이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어 외에 한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독일어 등 7개 언어로 번역돼 제공 중이며 누적 조회 수는 무려 13억 회가 넘는다. 지난 2021년 종이책으로 출간됐던 이 작품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이 작품의 행보가 남다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 만화 시상식인 링고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것이다. 링고 어워드는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포’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와 함께 미국 만화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앞서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에서 모두 트로피를 안았다. 올해도 지난 7월 열린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최우수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즉 하비 어워드에서 수상에 성공한다면 3대 시상식에서 전부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게 되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의 현지 발굴작인 것뿐 아니라 세로 스크롤 형태의 웹툰이 일반 만화 형식 위주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로어 올림푸스는 네이버웹툰의 현지화 전략이 제대로 먹혔다고 볼 수 있는 사례다. 더 나아가 네이버웹툰이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증명해 준다.

네이버웹툰은 현지에서 작가를 발굴하고, 그 작가의 IP를 가지고 이용자 유입을 늘리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각국에서 선호하는 요소나 그들의 정서를 가장 잘 아는 건 해당 국가의 작가일 거라는 판단에서다. 현지 구독자의 취향을 사로잡은 작품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네이버웹툰 이용자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웹툰은 해외 진출 초기 단계부터 다수의 창작자가 모일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했다. 자유로운 창작을 보장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개인 후원, 광고비 정산 등으로 수익을 공유한다. 교육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영역을 확장 중인 프랑스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지 창작자 발굴과 육성을 위해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에 신경 쓰고 있다. 현재까지 70편 이상의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을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웹툰은 기세를 이어 웹툰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뉴욕 코믹콘에서도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허버 어워드 수상작도 뉴욕 코믹콘에서 발표한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차입금 1.6조 물려받은 동국제강 권주혁…차입 관리·주주환원 ‘저울질’ [나는 CFO다]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이 취임 첫 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차입금 상환과 현금 확보에 우선 투입했다. 사옥 재매입과 운전자금 조달이 겹치며 1년 새 76% 넘게 불어난 차입금을 물려받은 상황에서 자금 관리에 나선 것이다.동국제강은 인적분할 이후 공모 회사채 없이 금융기관 차입에 기대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1조6689억 원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차입금이 약 70%에 달한다. 여기에 2027년까지 지켜야 할 최저 배당 약속도 걸려 있다. 권 실장으로서는 빚을 관리하면서 주주와의 약속도 지켜야 하는 셈이다.지주사 재경팀장에서 핵심 계열사 재무 수장으로1970년생인 권주혁 실장은 동국 2 LS, 금속 밸류체인 구축·자금 마련 '두 마리 토끼' 잡는다…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 LS그룹이 계열사 사업을 재배치해 금속 밸류체인 구축과 투자 자금 마련을 동시에 노린다. 원자재를 사고팔던 LS글로벌에 가공 사업을 붙여 조달부터 가공·판매까지 한 회사가 맡는 구조를 만들고, 사업을 내놓은 LS메탈 모회사 LS일렉트릭은 그 대금을 전력 투자에 돌리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지주사 LS가 LS글로벌 증자에 참여하며 계열사 간 사업 이동을 뒷받침했다. 증자 금액과 LS글로벌이 치를 사업 인수대금은 비슷한 규모다.다만 사업 양도대금은 자회사 LS메탈로 들어가는 만큼, LS일렉트릭이 이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자금을 모회사로 옮기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LS글로벌, 1504억에 사업 양수…LS, 1501억 원 증자 '뒷받침'6일 3 '국내 ESS 입찰 포기' LG엔솔, 오창 공장 활용에 쏠리는 눈 LG에너지솔루션이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지난해 제2차 입찰을 앞두고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오창 공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국내 생산을 공식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서 선회한 모습이다.회사는 단기적인 수주 경쟁보다 기존에 확보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중장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둔 결정이라는 설명이다.이 과정에서 오창 공장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전기차와 IT용 배터리 생산기지에서 글로벌 생산 거점의 제조 기술을 뒷받침하는 ‘마더 팩토리’로서 역할이 강해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도 오창 공장을 소듐이온과 LFP 기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의 개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