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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행장, 유가증권 반등에 비이자이익 11배 성장 [2023 상반기 은행 리그테이블]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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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8-28 00:00

대출자산 성장에 이자이익 견조한 증가세
부산·광주·전북 ‘흑자’ 경남 분기 ‘적자’
수익성 신탁 잔액 부산·경남 9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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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행장, 유가증권 반등에 비이자이익 11배 성장 [2023 상반기 은행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은 전년보다 11배 이상 성장한 비이자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유가증권과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지방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비이자이익을 기록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흑자 전환했으며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지난 2분기에 적자 전환하면서 전년보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
경남은행 수수료 이익 46% 감소에 분기 ‘적자 전환’
DGB대구은행의 지난 상반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77억원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430억원으로 14.2% 감소했으나 기타 비이자이익은 420억원으로 844억원 증가하면서 총 비이자이익도 대폭 증가했다.

부산은행은 257억원으로 262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으며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도 각 111억원과 3억원으로 각 199억원과 76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했다. 이에 반해 경남은행은 지난 1분기 136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 22억원 손실로 지난 상반기 114억원을 기록하면서 65.5% 감소했다.
DGB대구은행의 수수료이익 중 원화수수료 이익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방카슈랑스 이익은 96억원으로 21.5% 증가했으나 수익증권 이익이 28억원으로 15.2% 감소했다. 외화수수료 이익은 2.5% 증가한 41억원을, 지급보증료 이익은 37.9%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DGB대구은행의 기타 비이자이익 중에서 유가증권 이익이 618억원을 기록해 4.6배 증가했으며 외환과 파생상품 이익은 4.8배 증가한 76억원을, 대출채권매각이익은 3.6배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수수료 이익이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감소했으나 기타 이익이 166억원 손실로 464억원 개선되면서 비이자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광주은행은 수수료 이익이 178억원으로 4.7% 증가했으며 지난해 연간 수수료 이익도 넘어섰다. 유가증권 이익은 104억원으로 2.1배 증가했으며 파생상품 이익은 60억원으로 129억원 줄어 적자 전환했다.

전북은행은 수수료 이익이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했으며 파생상품 이익은 71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대출채권 이익은 218억원으로 4.8배 증가했다. 경남은행은 수수료 이익이 201억원으로 46.4% 감소하고 기타 이익이 87억원 손실로 손실 폭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기타 이익은 134억원 손실로 지난 2분기에만 138억원 손실이 발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4억원 손실이 확대됐다.

신탁이익 부산·경남 감소 대구·광주은행 증가
지방은행들은 고객의 돈이나 예금, 부동산,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운용·관리·처분해주는 ‘신탁업무’를 겸하고 있으며 지난 상반기 신탁 평균잔액은 전년말 대비 증가했다. 신탁 평균잔액이 가장 많은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으로 이며 경남은행은 신탁 평균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두 은행 모두 수익성 신탁 평균잔액이 전체 99% 이상을 차지했다.
신탁은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으로 구분된다. 금전신탁은 신탁의 인수시에 금전으로 수탁하며 재산신탁은 금전 외의 재산으로 신탁을 설정해 유가증권·부동산·동산·금전채권·무체재산권 등의 재산권을 수탁받아 신탁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관리·운용·처분하게 된다. 신탁계정의 자산은 주로 유가증권에 투자되거나 대출 재원으로 활용되며 신탁계정 자산을 은행계정 자산과 별도로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

신탁 평균잔액이 가장 많은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으로 14조603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657억원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10조3914억원으로 1조5421억원 증가했으며 DGB대구은행은 6조8071억원으로 1905억원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3조5216억원으로 2886억원 감소했으며 전북은행은 1조795억원으로 2409억원 증가했다.

금전신탁 평균잔액이 가장 많은 지방은행도 부산은행으로 5조4471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3419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비중도 37.3%로 3.2%p 확대됐다. 금전신탁 평균잔액 비중이 가장 큰 지방은행은 DGB대구은행으로 72.53%를 차지했으며 4조9371억원을 기록해 2987억원 증가했다.

경남은행의 금전신탁 평균잔액은 3조711억원으로 1684억원 증가했으나 비중은 29.55%로 3.25%p 축소됐으며 광주은행은 1조9760억원으로 1044억원 늘어 비중도 6.99%p 상승한 56.11%를 차지했다. 전북은행의 경우 851억원 증가한 4712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중은 43.65%로 2.39%p 줄었다.
또한 수익성 신탁 평균잔액이 가장 많은 지방은행은 부산은행으로 14조602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3667억원 감소했으나 비중은 99.99%로 확대됐으며 경남은행은 10조844억원으로 1조5501억원 증가했으며 전체의 99.93%를 차지했다. DGB대구은행은 3110억원 증가한 5조475억원을 기록하며 비중도 2.56%p 확대된 74.15%를 차지했으며 전북은행은 4853억원으로 44.96%를 차지해 무수익성 신탁 평균잔액보다 비중이 낮았다.

부산은행은 지난 상반기 기준 신탁 이익 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으며 경남은행도 47억원으로 4.1% 감소했다. DGB대구은행은 67억원으로 3% 증가했으며 광주은행은 7.7%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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