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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2Q 영업익 7% 감소…"클라우드 신제품 나온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3 16:01 최종수정 : 2023-08-03 16:07

처음처럼 새로 흥행했지만, 맥주·와인이 발목
"거리두기 완화로 매출 급감해…신제품 낼 것"

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맥주, 와인 등이 실적이 악화되면서 발목을 잡아서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클라우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맥주 등에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대비 20.4% 감소했다. 맥주, 와인 등이 실적이 악화되면서 발목을 잡아서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 클라우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맥주 등에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7962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7622억원) 대비 4.5% 늘었으나 영업익은 전년(638억원)보다 7.2% 줄었다. 순이익은 330억원으로 20.4%나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음료부문에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379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478억원(+6.4%)을 기록했다. 이로써 음료부문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609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상승했다. 최근 제로 칼로리 열풍을 타고 ‘밀키스 제로’가 출시 5개월 만에 2600만캔 이상 팔리면서 흥행에 성공해서다. 이는 원재료비, 사업경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칠성사이다 블루라임’, ‘밀키스 제로’ 등 2분기 탄산 매출은 전년보다 5.6% 올랐다. 제로탄산만 떼었을 경우 상반기 매출은 2021년 340억원, 2022년 860억원, 2023년 1405억원을 나타냈다. 제로 칼로리 제품이 전체 음료 매출을 견인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하반기에도 제로 트렌드에 열기를 더한다. 제로 제품의 판매채널 확대, 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디카페인 시장 확대에 발맞춰 카페인이 없는 펩시콜라도 출시한다. 비건 트렌드, 대체유 시장이 커져가는 것에 주목해 식물성 우유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류부문에서 올해 2분기 실적은 1982억원으로, 전년보다 5.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 73억원(-75.8%)의 적자를 보였다. 주류부문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6.1% 증가한 405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6.5% 빠진 114억원의 적자를 냈다. ‘처음처럼 새로’, ‘별빛청하’ 등이 제로슈거와 MZ세대로 소주와 청주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맥주와 와인 등이 발목을 잡았다. 소주 매출은 전년보다 370억원(+27.7%), 청주는 71억원(+17.0%)나 성장했다. 이에 반해 맥주는 103억원(-20.6%), 와인 87억원(-16.8%)의 적자를 냈다.

롯데칠성음료는 상반기 거리두기 완화로 가정시장에서 맥주 판매량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상반기에만 ‘처음처럼 새로 640ml’ PET제품 출시, 신규 캠페인 전개 등 소주 마케팅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는 자사 맥주인 클라우드 계열의 또 다른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맥주에서 클라우드의 경우 유흥시장보다 가정시장의 비중이 높기에 거리두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반기에 클라우드 계열 신제품을 내면서 기존보다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RTD시장이 확대되면서 하이볼 제품군도 새로 선보이는 등 주류부문에 시너지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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