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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분기 순이익 3조8968억원…자기매매손익 등 영업 전반 개선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3-06-12 13:43

한투 일회성 배당익 포함 전년비 89.3%↑…제외시 8.4%↑
채권·펀드 자기매매손익↑·부동산투자 위축 IB 수수료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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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요 항목 별 손익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3.06.12)

증권사 주요 항목 별 손익 / 자료제공= 금융감독원(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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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순이익이 4조원에 근접했다.

자기매매손익 개선 등 전년 동기 대비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나아졌다.

다만 IB 부문 수수료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반토막에 그쳤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12일 '2023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서 1분기 증권회사(60개사) 순이익은 3조 896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 586억원) 대비 1조 8382억원(8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증가는 대규모 배당금수익 발생 일회성 요인 영향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월 중 자회사로부터 배당금 수익 1조7000억원을 인식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2억원(8.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연환산 11.2%, 일회성 요인 제외)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분기순손실 시현 증권회사는 10개사로 전년 동기(8개사) 대비 2개사 늘었다.

1분기 증권회사 수수료수익은 2조 7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 3576억원으로 주식거래대금이 소폭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보다 7.3% 줄었다.

IB부문수수료는 7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7% 감소했다. 부동산 관련 투자 및 M&A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자산관리부문수수료는 2684억원으로 펀드판매수수료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줄었다.

1분기 증권회사 자기매매손익은 3조 2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1% 급증했다.

1분기 중 주가가 상승하면서 ELS(주가연계증권) 평가액 증가 등에 따라 파생관련손익은 감소한 반면, 채권관련 손익, 펀드관련 손익이 각각 6조4247억원, 2조715억원씩 증가한 데 주로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증권회사 기타자산손익은 8594억원으로 대손상각비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7.7% 줄었다.

1분기 판매관리비는 2조 8432억원으로 인건비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

2023년 3월말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677조8000억원으로, 2022년말 대비 11.5% 늘었다. 자기매매·위탁매매 관련 미수금 및 채권 보유액 증가에 주로 영향을 받았다.

3월말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595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8% 늘었다. RP(환매조거부채권) 매도, 매매거래 관련 미지급금, 예수부채가 증가한 영향이다.

3월말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은 82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늘었다.

3월말 증권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20.9%로 2022년말(705.9%) 대비 15.0%p 증가했다. 모든 증권회사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100% 이상)을 웃돌았다.

3월말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0.2%로 2022년말(619.2%) 대비 21.0%p 늘었다. 모든 증권회사 레버리지비율이 규제비율(1100% 이내)을 충족했다.

2023년 1분기 선물회사(3사) 당기순이익은 25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8억2000만원) 대비 186.4% 늘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46억2000만원(22.3%) 증가했다.

선물회사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연환산 17.9%)로 전년 동기(1.8%) 대비 2.7%p 커졌다.

3월말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5조 5511억원으로 2022년말보다 2.4% 감소했다.

3월말 선물회사의 부채총액은 4조 9851억원으로 2022년말보다 3.1% 줄었다.

3월말 선물회사의 자기자본은 5659억원으로 같은 기간 4.7% 증가했다.

선물회사의 3월말 평균 순자본비율은 1139.7%로 2022년말(1070.8%) 대비 68.9%p 높아졌다.

금융감독 당국은 지난해 증권회사 영업실적은 주가하락,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분기 축소되는 모습이었으나 올해 1분기 들어 회복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했다. 전분기 대비 수탁수수료, 자기매매손익이 늘어나는 등 영업부문 전반에 걸쳐 실적이 개선됐다고 제시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금리변동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증권회사 등의 전반적인 리스크관리 강화 및 실효성 있는 비상대응계획 수립 등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부동산 익스포져 부실이 증권회사 유동성·건전성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완화 조치를 적극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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