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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부동산 PF 우려 과도…대부분 선순위 대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5 19:11

메리츠금융지주 2023년 1분기 컨콜
"손실 limit…충당금 적립→환원 예상"
메리츠 "CFD 미수채권 미미한 수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그래픽=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과도하다며, 메리츠증권은 대부분 선순위 대출이라 손실이 제한(limit) 돼있다고 제시했다.

최 부회장은 15일 메리츠금융지주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급격한 금리상승, 자금경색, 부동산, 실물경기 하락, 미분양 증가 등 부동산 시장 침체는 사실"이라며 "어느 정도 연체율 증가는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최 부회장은 "그러나 시장 우려만큼의 과도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저희는 예상 중"이라며 "메리츠증권 PF 구조를 보면, 대부분 상당 부분 선순위 대출이고, 선순위 대출도 LTV(담보인정비율) 약 50% 정도에서 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만약 어느 사업장 분양이 20%만 돼도 저희는 남은 대출에 대해 LTV가 30% 중후반으로 떨어지게 돼 있다"며 "일부는 사업비로 가도, 대부분 상환에 쓰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주 극히 이상한 상황이 아닐 경우, 메리츠증권의 손실은 어느 정도 리미트(limit) 돼있다"며 "과거 해왔던 것처럼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고, 다만 대부분 충당금이 다시 환원되는 것을 반복하는, 그런 사이클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하한가 사태 관련 차액결제거래(CFD) 문제 투자자들이 자사 창구를 이용할 여지는 없다고 했다.

남준 메리츠증권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메리츠증권 CFD 잔고는 3000억원이 넘지만, 고객 별로 CFD 한도가 있고, 특정종목에 대해 10~50% 한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문제가 된 CFD 관련 투자자들이 메리츠증권 창구를 이용할 여지가 없다"며 "미수채권 발생 금액도 5억원 미만으로 극히 미미하다"고 말했다.

화재, 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단일상장사로 출범한 메리츠금융지주의 계열사 별 성장 전략에 대해,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증권은 이미 잘 짜여진 리스크 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더 다양하고 강력한 비즈니스 라인에 집중할 것"이라며 "최고 인재를 더 영입해서 딜소싱(투자처 발굴)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전체적으로 계열사 별 강점을 잘 살릴수 있는 딜을 선별하고 원북(one book) 거버넌스를 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메리츠증권이 2023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97억원, 당기순이익은 19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4%, 29.2%씩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부문 별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 작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신규 딜 감소 영향이 포함됐다. 그러나 세일즈 앤 트레이딩(S&T, Sales&Trading)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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