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본부 본부장(왼쪽)과 이성욱 진모빌리티 대표(오른쪽)가 13일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을 통해 양사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현대캐피탈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캐피탈은 13일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진모빌리티와 금융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진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설립된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대형 승합택시를 기반으로 한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캐피탈은 진모빌리티와 함께 플랫폼 운송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차량관리시스템(FMS)을 구축하고 플랫폼 운송사업자와 가맹사업자 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 리뉴얼 된 현대캐피탈의 차량관리시스템(FMS)은 IT와 금융 데이터가 결합된 통합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 모니터링과 운행 현황 관리 등 차량에 대한 기본 관제 기능은 물론, 금융계약정보 및 차량 서비스 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는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전자고지와 청구, 정산 관리 등 법인 고객사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해 주목 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택시 차량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부품, 정비, 위치 관제 등 운수업 관리 업무를 표준화할 방침이다. 특히 부품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실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진모빌리티 단말기와 현대캐피탈의 관제시스템을 연계해 차량운행정보 수집을 자동화하고 배차·관제 업무를 고도화하는 등 차량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빌리티 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대캐피탈은 각 업권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통해 법인 자동차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