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생보업계, 위기 속 기회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정조준 [CEO 2023 ‘새 먹거리’]

전하경 기자

ceciplus7@

김형일 기자

ktripod4@

기사입력 : 2023-02-27 00:00 최종수정 : 2023-02-27 10:03

신성장동력 헬스케어·금융플랫폼 33% 선택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디지털혁신 방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생보업계, 위기 속 기회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정조준 [CEO 2023 ‘새 먹거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전하경,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생명보험업계 CEO들이 올해 경기 전망을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진단하며 신성장동력으로 ‘금융플랫폼, 종합금융서비스’, ‘헬스케어’를 꼽았다.

다수 CEO들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경제 성장 전망이 부정적이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45% CEO가 ‘상반기 침체,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기 속 기회’로 여기며 올해 신성장동력 기반 마련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새먹거리 금융플랫폼·헬스케어 낙점
한국금융신문은 국내 금융사 총 68곳, 69명의 CEO로부터 2023년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중 생명보험업계는 9개 생명보험사 CEO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생보사 CEO들은 올해 신성장동력 키워드로 금융플랫폼·종합금융서비스와 헬스케어를 낙점했다.

‘2023년 가장 주목하는 신성장 동력 키워드는 무엇입니까?(2개 선택)’ 질문에 ‘금융플랫폼,종합금융서비스’와 ‘건강/의료(헬스케어, 고령화/웰빙 사업)’이 33% 응답률을 보였다.

생보업계, 위기 속 기회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정조준 [CEO 2023 ‘새 먹거리’]이미지 확대보기
금융플랫폼·종합금융서비스는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빅테크 플랫폼 금융 진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사들은 최근 자사 앱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보장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생애 재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의료(헬스케어, 고령화/웰빙사업)은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기 생보사 대표적인 신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생보사들은 식단관리, 홈트레이닝 서비스, 영양분석 등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앱을 출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하기도 했다.

NH농협생명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NH헬스케어’에서 건강증진 활동(걷기·운동) 시, 농협몰에서 이용 가능한 포인트 제공 및 농산물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생보업계, 위기 속 기회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정조준 [CEO 2023 ‘새 먹거리’]이미지 확대보기
생보업계 숙원 사업으로 상조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정희수닫기정희수기사 모아보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지난 13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생보사가 ‘토탈 라이프 케어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농협생명은 요양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상품 고도화, 헬스케어 서비스, 종합금융서비스 서비스 기반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비즈니스’가 17%로 ‘금융플랫폼·종합금융서비스’. ‘건강/의료(헬스케어, 고령화/웰빙사업)’를 뒤이어 선택률이 높았다.

생보업계는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공공의료데이터’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데이터비즈니스’와 ‘건강/의료(헬스케어, 고령화/웰빙사업)’를 동시에 선택한 비율이 22%로 뒤를 이었다는 점에서 데이터비즈니스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보업계, 위기 속 기회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정조준 [CEO 2023 ‘새 먹거리’]이미지 확대보기
생보업계 CEO 규제완화 한목소리…올해 본업 경쟁력·디지털혁신 방점
생보업계 CEO 절반 이상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돼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규제완화’가 56% 비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실제로 생보업계가 상조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보험업법에 생명보험회사가 상조업을 영위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없어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역점 사업으로 생보사 요양업, 상조업 등 시니어케어에 진출할 수 있는 규제 완화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개별 회사가 신사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 아래 ‘신사업/민간혁신 정책적 지원’과 ‘내외부 제휴 및 협업’이 각각 22% 비율로 그 뒤를 이었다.

생보사들은 신사업을 위해 유통, 학계, 지자체 등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인터파크와 손잡고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보업계, 위기 속 기회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정조준 [CEO 2023 ‘새 먹거리’]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경영전략 핵심 키워드로는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고객 접점 확대 등)’가 39%로 가장 많았다. 생보사들은 영업 확대를 위한 GA강화, 상품 경경력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협생명은 GA채널 전용시스템 개발 및 지점장 인력 충원을 통해 GA관리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사업가형 지점장 도입 ▲FC 도입증대 및 설계사 육성 강화를 위한 수수료 체계 개편 ▲FC 교육과 마케팅 지원 확대 ▲지점 인프라 개선 등을 추진했다.

교보생명, DGB생명 등은 연금 시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국내투자 대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투자 다각화 관점으로 해외투자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선진국 중심의 대체투자, 해외 회사채 등 수익성 및 리스크 모두 우량한 자산에 대해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빅테크 진출 가시화로 디지털화가 중요해지면서 ‘디지털혁신’이 28%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플랫폼 업무처리 비중을 90% 이상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