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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태영건설 정상화 위한 블루원·에코비트 등 매각 상황은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4-04-25 11:30

블루원 디아너스CC, 강동그룹에 3천억원대에 매각 위한 MOU 체결
핵심계열사 에코비트, ‘3조 빅딜’ 가능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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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 = 태영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을 살리기 위한 태영그룹의 주요 계열사 매각 절차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최근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 등을 강동그룹에 넘기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거래가격은 3천억원대 중반으로 전해졌으며, 디아너스CC를 포함해 인근 296실 규모 콘도와 워터파크 등 부속시설 일체가 매각 목록에 포함됐다. 디아너스CC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태영그룹은 이와 함께 블루원이 보유한 또 다른 경주 소재 골프장인 루나엑스CC 매각을 함께 추진했으나, 루나엑스CC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루나엑스CC는 블루원이 가장 최근에 준공한 골프장이다.

이미 이들 외에 블루원이 소유하고 있던 또 다른 골프장인 용인CC와 상주CC 등은 자산유동화가 진행됐다. 블루원 용인CC와 상주CC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000억원이며, 용인CC에 대한 기존 대출 600억원을 상환하고 티와이홀딩스에 순유입된 금액은 1400억원이다.

이번 자산유동화는 실질적으로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이다. 단기간에 현금을 조달할 수 있어 매각조건 협상 등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매각(진성 매각) 대신 흔히 사용되는 유동화 방식이다. 만기는 3년이다.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이자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중심 단추가 될 에코비트는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매각 주관사로 움직이고 있다. 에코비트는 국내 매립시장 1위 사업자로 지난 2021년 티와이홀딩스와 KKR이 공동으로 세운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에코비트의 연결보고서 기준 자산총계는 1조7166억원 규모, 부채는 1조6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6743억원 규모, 영업이익은 109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업계 일각에서는 에코비트의 몸값이 최대 3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지만, M&A 시장의 냉각된 분위기와 경기침체 등을 고려할 때 이보다 가치가 낮아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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