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KB금융지주 2024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올해 1분기 CSM은 8조9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
KB손보 CSM이 증가한건 1분기 공격영업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KB손보 등 손보업계는 올해 1분기 4월 경험생명표 개정 전 판매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 1분기 손보업계는 암 진단비, 입원일당 한도를 높이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KB손보는 1월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일당을 50만원까지 제공했다. 보장 기간도 최대 60일까지 보장했다. 2월에는 간병/간호일당 365일까지 15만원을 내세웠다. 3월에는 잔존암까지 최대 5회 보장해주는 신재진단암진단비II 특약을 출시하기도 했다.
KB손보 1~2월 월납초회보험료는 전년대비 증가했다. 작년 1월 월납초회보험료는 90억2400만원이었으나 올해 1월은 115억2300만원으로, 작년 2월은 98억4500만원이었던 월납초회보험료는 올해 2월 11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질병보험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1월 질병보험 월납초회보험료는 44억8100만원이었으나 올해 1월은 75억1900만원, 작년 2월은 44억3200만원에서 올해 2월은 74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1분기 장기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2434억원으로 전년동기(2조858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7161억원에서 7427억원으로, 일반보험은 3892억원에서 4368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는 3조42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CSM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익도 증가했다. 1분기 KB손보 당기순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당기순익은 2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했다"라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라고 밝혔다.
보험영업손익은 36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3% 증가했다. 투자영업손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FVPL자산의 평가손실이 발생하며 전년동기대비 66.4% 감소항 355억원을 기록했다.
손해율은 작년 말 대비 모두 감소했다. 장기보험 작년 말 손해율은 82%였으나 1분기 80.8%로, 자동차보험은 80.2%에서 79.9%를 기록했다. 특히 일반보험 손해율이 92.6%에서 72.1%로 개선됐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