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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고수익 자산 리밸런싱 성과 눈길 [금융사 2022 실적]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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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10 15:46 최종수정 : 2023-02-13 17:31

렌터카 중심 오토금융 자산 확대
사업계획 분기·반기별 유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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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사진제공=DGB캐피탈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사진제공=DGB캐피탈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이사가 자산 증가와 함께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한 고수익 자산 중심 리밸런싱 성과로 조달 금리 상승을 방어하면서 실적도 상승했다. 올해는 보수적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금시장 상황에 따른 분기·반기별 사업계획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캐피탈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77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누적 총영업이익은 1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545억원으로 14.4%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213억원을 기록하면서 41.5% 감소했다.

또한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131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충전이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합산 값에 일반관리비를 제외한 수치로, 일회성 매각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서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리테일, 렌터카 등 고수익 자산 중심으로 리밸런싱 성과로 조달금리 상승 방어와 함께 대손비용 절감 등으로 수익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 모두 다소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DGB캐피탈의 ROA는 1.8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9bp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2bp 개선됐다. ROE는 14.62%로 각 162bp와 37bp 하락했다.

DGB캐피탈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조3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2억원 증가했다. 총영업자산은 4조1336억원으로 기업금융 자산과 소매금융 자산, 오토금융 자산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976억원 증가했다.

기업금융은 1조5346억원으로 전체 영업자산 중 37.1%를 차지했으며 자동차금융은 1조605억원으로 25.7%를 차지했다. 소매금융은 1조481억원을, 기계금융은 4938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자동차금융도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기계금융 자산은 축소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의 건전성 지표는 다소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1.42%로 전분기 대비 36bp 상승하고 전년 대비 27bp 상승됐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9bp 개선됐다.

김병희 대표는 올해 보수적 기조를 유지하며 자금시장 경색 정상화를 지켜보면서 분기·반기별 사업계획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시장 상황에 따른 리테일과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내구재의 경우 캡티브(captive)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금융의 경우에도 고수익 자산으로서 시장 환경에 따라 올해도 장기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DGB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DGB금융지주

DGB캐피탈의 주요 경영실적 지표. /자료제공=DG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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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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