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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1년 금호석화, 친환경·지배구조 개혁 등 긍정 평가 이어져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15 15:13

14일 이사회 통해 최도성 이사회 의장-백종훈 대표이사 분리 결정
6월 발표 친환경 투자 로드맵·환경 기술 투자 확대 등 ESG 평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ESG 경영을 본격화한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 이하 금호석화)가 친환경 사업 육성을 넘어 지배구조 개혁까지 빠른 행보를 보인다. 외부기관의 ESG 평가등급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석화업계에서 ESG 경영을 가장 확대하고 있는 기업으로 부상 중이다.

금호석화는 15일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다고 밝혔다. 전일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의장으로 최도성 한동대 총장(금호석화 사외이사)을 의장으로 선임한 것.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됨을 평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책으로 최근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ESG정책을 내부적으로 구축한 기업들이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외부기관도 금호석화의 ESG 경영에 대해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최근 금호석화 ESG 평가등급은 일제히 상승한 것. 한국 ESG기준원은 올해 금호석화에 대해 지난해(B+)보다 1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부여했고, 서스팀베스트등급 또한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 이후 본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ESG 경영체계가 고도화 되지 못한 기업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이번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 상향이 더욱 의미를 갖는다”며 최근 ESG 평가등급 상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앞서 설명대로 금호석화의 ESG 경영은 지난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점이다. 해당 주총을 통해 이사회 내 ESG·보상·내부거래위원회 등을 설립, 사외이사 중심 독립적 운영에 돌입한 것. 그해 6월에는 박찬구닫기박찬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석화그룹 회장이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에서도 용퇴했다.

특히 ESG 경영의 핵심 분야인 친환경 사업에서도 굵직한 행보를 보였다. 우선 환경 기술 투자를 지난 4년간 꾸준히 증액했다. 금호석화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기술 투자액은 2019년 170억 원에서 2020년 188억 원, 지난해 197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250억 원 이상이 투자될 계획이다.

단위 : 억 원. /자료=금호석유화학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단위 : 억 원. /자료=금호석유화학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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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에는 장기 로드맵을 선보였다. 당시 금호석화는 오는 2026년까지 ESG 경영 및 미래 신성장동력 2조7000억 원 투입을 골자로 한 투자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당 투자를 통해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 확대, 바이오 실리카 등 친환경 연료 연구 개발과 상용화 추진 등을 꾀한다. 또 이차전지소재로 활용되는 CNT(탄소나노튜브) 투자도 집행, 해당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지난달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사업 진출을 선언, 친환경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금호석화는 지난달 22일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Technip Energies(이하 T.EN)와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 MOU를 통해 금호석화는 RSM 사업 육성을 통한 친환경 합성수지·고무 분야 주도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ESG 경영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렸다면 올해는 세부적으로 이를 채워가고 있다”며 “금호석화는 지난해 주총을 통해 ESG 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실무진에서 ESG 경영 관리팀까지 만드는 등 세부적인 ESG 경영을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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