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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5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 결정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0 16:34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부터 최근 9월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였으며, 적극적인 실행으로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서 지난 7월 초에 총 66회에 걸친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했다.

이번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약 1500억 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한다. 이는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p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배당금 역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으로 총 약 2809억 원을 집행했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지난 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은 회사를 믿고 성원해준 주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닫기박준경기사 모아보기 영업본부장 부사장의 첫 이사회 활동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 부사장은 금호석유화학에서 10년 이상 해외 및 내수 영업 실무를 담당한 ‘영업통’이자 지난 2021년 회사의 모든 영업활동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장을 맡아 NB라텍스를 비롯한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들의 판매전략을 진두지휘하며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경영에 매진하는 박 부사장이 이번 사상 최대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완성하는 역할로 이사회 행보를 시작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젊은 시각을 가진 박 부사장이 이사회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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