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해상 사옥./사진=현대해상
10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개인형이동장치(PM) 이용행태 및 사고특성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동차보험으로 접수된 전동킥보드와 차량간 사고는 76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킥보드 사고 원인은 교차로나 횡단보도를 지나는 중 차량과의 충돌이 34.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아파트단지와 같은 이면도로 진출입부 비중이 15.1%로 조사됐다. 두 원인이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3%로 절반에 달했다. 이외에도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거나 차량 출현에 놀라 넘어지는 경우(비접촉 사고), 갑작스러운 차량 문 열림에 따른 충돌(개문사고), 내리막길 넘어짐 등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몇 가지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전동킥보드는 차량에 비해 크기가 작고 주행속도가 빠르므로 교차로와 골목 진입부의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마주치는 충돌에 주의해야 한다”며 “전동킥보드는 바퀴가 작아 도로의 요철이나 보도블록 등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 쉽고 내리막길에서 무게중심 쏠림으로 인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