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X, 5년간 열차여객 부정승차 93만건…'승차권 미소지' 가장 많아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2-10-11 09:51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최근 5년간 부정승차 현황. 자료제공=홍기원 의원실

최근 5년간 부정승차 현황. 자료제공=홍기원 의원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최근 5년간 KTX 등 여객열차의 부정승차 적발건수가 93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부정승차를 하다 적발된 건수는 93만건으로 금액으로는 179억2100만원으로 확인됐다.

부정승차건수를 연도별로는 지난 2018년 24만3000건으로 금액은 43억9400만원이었으며, 2019년 23만3000건(44억6900만원), 2020년 14만1000건(26억9100만원) 2021년 17만3000건(33억6600만원) 2022년 9월까지 14만건(30억100만원)으로 조사 됐다.

적발 유형으로는 승차권 미소지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다른열차 승차권 소지, 장애인, 승차권 차내 변경(부과금), 본인이 사용할 수 없는 할인상품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광역전철의 부정승차 건수도 117만9000건이 적발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0억3600만원 상당이다. 부정승차 유형으로는 무표신고, 어린이·청소년권 사용, 승차권 없이 탄 승객 순으로 조사됐다. 또 경로, 장애인, 유공자 등 무임권 부정사용 사례도 적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부가운임 납부를 거부해 철도경찰에 인계된 건수는 438건으로 코레일은 올해부터 열차내 부가운입 납부 거부자는 승무원이 수기로 자료를 작성해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하고 있다.

특히 열차의 경우 승무원들이 운행 열차마다 부정승차를 적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는 빅데이터 정보와 이용내역을 공유하는 'QR 검표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반환된 승차권을 즉시 확인해 부정승차를 단속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은 "부정승차를 방지하려면 단속을 강화하거나 부과운임을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방법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부정승차가 범죄행위라는 인식제고가 우선돼야 한다”며 “부정승차로 인해 정당한 요금을 부과한 이용객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