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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소 육성 선봉장 추형욱, 생산 넘어 CCS 글로벌 선도 노린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2-09-14 10:00

6일 호주 G-11-AP 광구 운영권 획득 “글로벌 CCS 허브 활용”
이달 초 H2 MEET 2022서 블루수소 생산·CCS 사업 개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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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형욱 SK E&S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그룹 수소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추형욱 SK E&S 사장(사진)이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선도에 나선다. CCS는 현재 수소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블루수소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것으로 많은 기업들이 해당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SK E&S는 지난 6일 호주에서 진행된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G-11-AP 광구 운영권을 획득했다. SK E&S는 지난 3월 호주 산토스·셰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에 확보한 G-11-AP 광구는 호주 북부 해상에 위치, CO2 주입·저장이 용이한 대염수층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CCS 사업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SK E&S 측은 “G-11-AP 광구에서 CO2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인근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CCS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부 호주 및 동티모르 해상을 한국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글로벌 이송, 저장하는 글로벌 CCS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증가하고 있는 CCS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달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호주 광구 운영권 획득 이전에도 추형욱 사장은 동티모르·미국 등에서도 CCS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동티모르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 천연가스 생산설비는 SK E&S CCS 사업의 핵심이다. 이 곳을 CCS 플랜트로 전환, CO2 저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에 CCS 설비 구축에 나서고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서부 지역 옥수수 에탄올 생산설비 시설에서 발생하는 CO2를 연간 최대 1200만 톤까지 포집 및 저장할 수 있는 CCS 사업에 참여한다. 노스다코타주에 지하 탄소 저장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 파주천연가스발전소 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 설계 개시, 광영 천연가스발전소에 CO2 광물탄산화 실증 사업 진행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CCS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추진하고 차세대 기술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SK E&S는 지난 3일 폐막한 H2 MEET 2022에 참가해 블루수소 밸류체인 등을 선보였다.

SK E&S는 지난 3일 폐막한 H2 MEET 2022에 참가해 블루수소 밸류체인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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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열린 H2 MEET 2022에서도 SK E&S는 CCS 기술 육성 의지를 적극 드러냈다. 지난 3일 폐막한 해당 행사에서 SK E&S는 블루수소 생산·운송·저장 등 생산 전과정을 비롯해 CCS에 대해 구체적인 비전을 선보였다. SK E&S는 CCS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블루수소 생산을 늘려 향후 수소 연료 전지 사업 육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버스·트럭·드론·선박·항공 등 미래 모빌리티 주역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다.

SK E&S 관계자는 “천연가스를 통해 생산되는 블루수소의 생산·운송·저장 등 생산 전 과정을 비롯해 이산화탄소 매립까지 SK E&S가 영위하는 블루수소 산업 개념을 H2 MEET 2022에서 선보였다”며 “특히 생산된 블루수소를 바로 수요처로 이동하는 방식과 수소저장 장치로 담는 2개의 저장·운송 형태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블루수소 밸류체인을 통해 수소 연료 전지 충전 인프라 편의·용이·대중성을 높일 것”이라며 “결국 수소 충전소의 확대는 수소 연료 전지 활용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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