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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폭우 삼성화재 피해 차량 손해액 500억원대…손보 빅4만 손해액 1000억원 넘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1 15:20

12개 손보사 1273억원 예상

8일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사진=독자 제공

8일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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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난 8~9일 115년만에 서울 수도권에 사상 최대 폭우로 삼성화재 손해액이 5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손보 빅4 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까지 합하면 1000억원이 넘는다.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유지했지만 이번 폭우로 손해율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김일평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삼성화재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폭우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11일 오전7시 기준 피해 차량은 3167건"이라며 "자동차보험 예상 손해액은 51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0일 오후3시 기준 삼성화재 침수 차량 신고 접수는 2946건,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476억원으로 이미 500억원을 육박한 상태였다.

지난 8~9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져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침수 피해가 강남 지역에서 많이 발생해 외제차 접수건수가 많았다. 2946건 중 외제차는 1142건, 국산차는 1804건으로 국산차 접수 건수가 더 많지만 금액적으로는 국산차 추정손해액이 178억원, 외제차 추정손해액이 298억원으로 120억원 가량 더 많다.

삼성화재 외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손보 빅4로 접수된 추정 손해액도 200억원이 넘는다. 11일 오전7시 기준 현대해상에 접수된 침수 차량 건수는 1459건으로 손해액은 154억원,10일 오후4시40분 기준 DB손해보험 침수 차량 접수는 1638건, 손해액은 202억원, 10일 오후1시 기준 KB손해보험 침수 접수 건수는 913대, 손해액은 124억원을 기록했다.

11일 오후 추가 접수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4개사 접수대수는 7000대가 넘은 상황이다. 11일 오후 1시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집중호우 등에 따른 차랑 피해 접수 건수는 7811대로 손해액은 1082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2개 손보사 합산으로 접수건수는 9189건, 손해액은 1273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로 손해율이 급등해 작년처럼 자동차보험 손익 규모가 크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폭우로 인한 차량 피해가 외제차가 많은 강남 지역에서 대거 발생하면서 손해액은 다른 집중호우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추정손해액인 가장 컸던 2020년 7~9월 바비, 마이삭, 하이선 태풍 당시 피해 차량 접수건수는 2만1194건, 추정손해액은 1157억원이었으나 올해는 이틀동안 접수건수는 2020년 대비 절반이 되지 않지만 추정손해액은 이미 넘은 상태다. 다만 재보험 등으로 리스크를 상쇄했고 상반기에 안정적인 손해율을 유지해 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일평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전략팀장은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보험을 둘러싼 사업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으로 확실하게 미래가 어떨 것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트렌드상 하반기가 상반기보다는 손해율이 상승하는 패턴이 보여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런 결과로 지금보다는 조금 증가해 마지막에는 나쁘지않게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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