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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침수된 자동차만 5000대 육박…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할듯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8-09 22:09

피해액 660억원…2020년 60% 수준

8일 폭우로 침수된 자동차./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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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난 8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115년만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루만에 침수된 자동차가 5000대에 육박하고 있다. 목요일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흑자범위 내에 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9일 오후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은 4791대, 피해액수는 658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4개사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차량은 4072대, 피해액은 559억8000만원이다.

지난 8~9일 하루동안 서울 강수량은 11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서울청사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의 8일 일강수량 기록은 381.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 피해가 심했던 경기, 인천도 200㎜이상 비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전국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특별시(도봉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서초구, 송파구), 인천광역시(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 경기도(의정부시, 동두천시, 안산시,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시흥시,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파주시, 이천시, 안성시, 김포시, 광주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강원도(홍천군, 영월군, 정선군, 철원군), 충청남도(아산시) 등 39곳은 산사태 주의보 지역으로 사실상 전국 단위로 피해가 큰 상태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외제차가 많은 강남 지역 침수가 많아지면서 손해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손보사에 접수된 외제차 피해는 800여대를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11일까지 최대 3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액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경북 북부, 전북 북부 지역에는 11일까지 100~300㎜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청 북부에는 3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0~80%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올해 유가 상승으로 자동차 이용량이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안정권으로 유지됐다. 휴가철로 손해율이 오르더라도 올해까지 적자는 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전국 곳곳 폭우, 침수로 손해율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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