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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목해야 할 공모청약! ‘쏘카’와 ‘대성하이텍’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08-08 15:26

쏘카, 희망 공모가 3만4000~4만5000원

공모 자금은 M&A‧신사업 동력으로 활용

대성하이텍, 희망 공모가 7400~9000원

공모 자금 중 100억원, 설비 투자에 활용

2022년 8월 둘째 주,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 혁신 플랫폼 기업인 ‘쏘카’(Socar‧대표 박재욱)와 2차 전지 장비 기업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최호형)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사진=통로이미지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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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 시장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 혁신 플랫폼 기업인 ‘쏘카’(Socar‧대표 박재욱)와 2차 전지 장비 기업 ‘대성하이텍’(대표 최우각‧최호형)의 공모주 청약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유니콘 특례상장 ‘1호’인 쏘카는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3만4000원~4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048억원 규모다. 해당 규모로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은 최대 1조5000억원까지 뛰게 된다.

공모 주식 수는 450만주다. 공모주 전량을 구주매출 없이 100% 신주 발행한다. 구주매출은 대주주나 일반 주주 등의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식 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일을 뜻한다.

통상적으로 기업은 상장 때 주로 신주를 발행하고 조달되는 자금을 회사 성장을 위해 쓰는데 구주매출 비중이 클 경우, 기존 주주들마저 회사 성장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데다 공모 자금이 회사 성장과 무관하게 쓰인다는 점에서 IPO 흥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구주매출이 없다는 건 불필요한 의혹을 줄이고 최대한 IPO 흥행 가도를 달리겠단 뜻과 같다.

쏘카의 공모 청약 일정은 오는 10~11일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이뤄졌다. 결과는 9일 공개된다.

회사는 일반청약을 마친 뒤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이다.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이며, 인수회사는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이다.

쏘카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1547억원에서 최대 2048억원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모빌리티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 사슬) 내 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 및 투자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 역량 확보 등 회사 성장을 위해 활용할 방침이다.

쏘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카 셰어링’(Car Sharing‧차량 공유) 사업을 포함해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을 영위하는 모빌리티 업체다. 제주도에서 차량 10여 대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운영 차량은 1만8000대까지 늘었다. 이용자도 30명에서 700만명으로 확대됐으며, ‘쏘카 존’(Socar zone)이라 불리는 대여 장소도 12개에서 4000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쏘카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유니콘 기업은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시장은 쏘카가 유가증권시장 ‘유니콘 특례상장 1호’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1호의 흥행 성공 여부에 따라 2호, 3호 등 앞으로 유니콘 특례 기업의 성적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니콘 특례 방식은 적자 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쏘카는 성장성과 기술력, 플랫폼 등을 무기 삼아 기존에 추진하던 상장 계획을 변함없이 밀고 가려 한다. 올해 들어 거시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공모주 시장이 위축됐지만,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세를 비춰봤을 때 상장 시기를 미룰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박재욱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쏘카는 일반 렌터카(Rent-A-car‧임대 자동차) 업체보다 차량 1대당 매출이 3배가량 높고, 연 매출 증가율 역시 10년간 연평균 112%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며 “특히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 비용이 감소하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어 현재의 기업 가치 평가는 적절하다”고 말했다.

쏘카와 함께 대성하이텍도 쏘카보다 하루 빠른 9일부터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IPO를 통해 모집하는 공모 주식 수는 332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400~9000원으로,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46억~299억원 규모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대표 이영창·김상태)가 맡았다.

대성하이텍은 1995년에 설립된 2차 전지 제조업체다. 반도체와 2차 전지, 방산 사업 등에 사용되는 공작 기계와 정밀부품을 만든다.

올해부터는 △2차 전지 장비 부품 △해외 방산 부품 △폴더블 폰 힌지(Hinge·접히는 부분) 부품 △전기차 및 수소차 부품 등 수익성인 높은 각종 고부가가치 첨단사업으로 전방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2차 전지 장비 기업 ‘히라노 테크시드’(Hirano Tecseed‧대표 오카다 카오루)와 약 42억원 규모 2차 전지 장비 핵심 부품(롤러) 수주 계약을 채결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IPO 흥행에 성공한 성일하이텍(대표 이강명), 새빗켐(대표 박민규) 등의 사례로 인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최근 실적이 좋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7억원, 117억원을 거둬들이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이번 IPO로 대성하이텍의 초정밀 가공 기술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정밀부품과 산업기계 표준을 만들어 일본, 독일 등에 있는 경쟁사를 넘어설 것”이라며 “공모 자금 가운데 100억원을 전기차‧수소차‧방산용 정밀부품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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