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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복합위기 국면…이번주 미국 FOMC 등 면밀히 모니터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7-25 10:40

25일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제금융센터 원장, 경제·금융시장 관련 민간 전문가 등과 국내 경제·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2.07.25)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제금융센터 원장, 경제·금융시장 관련 민간 전문가 등과 국내 경제·금융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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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이 현재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복합위기 국면으로 진단하면서 향후 변동성 확대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경제·금융시장 상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교란 등이 중첩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복합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시장은 복합위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및 2분기 GDP(국내총생산) 발표와, 8월 발표될 우리나라·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등 향후 변동성 확대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와 금융부문 잠재리스크 대응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취약계층과 한계차주의 금융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효과적인 정책대응을 위해서는 통계상으로 보이지 않는 금융시장의 실제적 현황을 적시성 있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전문가 여러분들과 ‘원팀(one team)’을 이루어 시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가감없이 공유하고, 시장상황을 함께 진단·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경제·금융 전문가 가운데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글로벌 긴축에 부합하는 정책기조를 지속하되, 그 과정에서 발생할 경제주체들의 고통을 명확히 설명하고 해결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나아가 해외 IR 적극추진, 국가 신용등급 관리, 선진지수 편입 노력 등 적극적인 정책대응으로 우리경제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러-우 전쟁으로 지정학적 갈등이 확산되면서, 경제·안보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 및 재편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공급망 교란에 따른 산업생태계 재편은 금융시장에도 다양한 파급효과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긴 호흡을 갖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석길 제이피모건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까지 글로벌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추세가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기둔화 위험에도 불구하고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빠른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회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자산배분 파트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3%를 넘어설 수 있는 9월 미국 FOMC까지 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위축과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 부담증가 등 금융불균형 요인을 중점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은종 비앤피파리바은행 서울지점 총괄본부장은 "원화 환율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보다는 급격한 변동성 확대, 쏠림 현상 등에 대해 보다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우리경제가 삼고(三高)에 시달리고 있다"며 "주요국의 통화긴축으로 삼고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2023년부터 '자산가격 거품붕괴→소비둔화'가 동반되면서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인플레이션·경기둔화에 대비해 가계·자영업 부채, 부동산 금융 등 취약부문 리스크를 중점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도 선제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민생안정 금융지원과 함께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강화 등 서민금융지원체계 개선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의 효율성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특히 여전사·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직접금융시장 자금조달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의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채권시장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준비하고 부채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금융회사 유동성 위기에 대한 선제적 정책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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