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 판매는 6.6% 증가한 5만1355대를 기록했다. 지난 4월(5만95대)에 이어 3개월 만에 5만대 돌파이자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이 같은 실적은 SUV가 주도했다. SUV 등 RV(레저차량) 판매량은 27.8% 증가한 2만6419대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 소형SUV 니로 2879대(91.6%), 소형SUV 셀토스 4120대(30.7%), 준중형SUV 스포티지 3406대(10.6%), 중형SUV 쏘렌토 6940대(9.5%)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승용 판매는 부진했다. 경차 모닝과 레이가 각각 3278대, 4125대로 18.5%, 24.1%씩 증가했으나, K3 2468대(-21.6%), K5 2859대(-50.5%), K8 4807대(-20%) 등 세단 판매가 줄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내연기관에 비해 크게 증가한 점도 특징이다. K8 HEV가 3096대로 전체 K8 판매의 64%를 담당했다. 쏘렌토 HEV도 5137대로 74%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는 6.2% 늘어난 20만6548대다. 스포티지 3만6480대, 셀토스 2만2768대, K3 1만8325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